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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서울시장, 실종신고 7시간만에 북악산서 숨진 채 발견

박원순 서울시장, 실종신고 7시간만에 북악산서 숨진 채 발견

등록 2020.07.10 00:58

수정 2020.07.10 04:04

이어진

  기자

(사진-연합뉴스)(사진-연합뉴스)

9일 공관을 나와 연락이 두절됐던 박원순 서울시장이 끝내 숨진 채 발견됐다. 실종신고 약 7시간 만이다.

10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경찰은 박 시장의 마지막 모습이 포착된 북악산 일대를 수색하던 와중 이날 0시 경 숙정문 인근에서 박 시장의 시신을 발견했다.

앞서 박 시장의 딸은 전날인 9일 오후 5시17분 경 “아버지가 유언 같은 말을 남기고 집을 나갔는데 전화기가 꺼져있다”고 112에 신고했다.

경찰에 따르면 박 시장은 9일 오전 10시44분 경 검은 모자를 쓰고 어두운 색 점퍼, 검은 바지, 회색 신발을 착용하고 검은 배낭을 멘 채 서울시장 공관을 나온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신고 접수 이후 기동대와 소방관 등 7700여명과 드론 6대, 수색견 9마리 등을 동원해 집중 수색한 끝에 실종신고 접수 약 7시간여만에 박 시장을 발견했다.

경찰은 박 시장의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뉴스웨이 이어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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