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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혜린 기자
등록 :
2020-06-26 18:20

한전, ‘전기요금 체계 개편’ 하반기로 연기

한국전력공사가 이달로 예정됐던 전기요금 체계 개편을 하반기로 연기하기로 했다.

한전은 26일 이사회를 열고 ”코로나19 확산과 유가 변동성 확대 등 변화한 여건을 반영해 전기요금 체계 개편안을 마련, 올해 하반기 중 가능한 한 이른 시일 내 정부 인허가를 받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앞서 한전은 지난해 7월1일 ‘전기요금 약관개정 인가신청을 위한 한전의 전기요금 개편(안)을 2019년 11월 30일까지 마련하고 2020년 6월 30일까지는 정부의 인가를 득하도록 함’이라고 공시한 바 있다.

한전은 월 200kWh 이하 사용 가구에 대해 월 최대 4000원을 할인해주는 필수사용량 보장 공제를 폐지 또는 축소하고, 계절별·시간대별로 요금을 차등화하는 주택용 계절·시간별 요금제 도입 등을 추진해왔다.

그러나 올해 들어 코로나19 사태로 가정과 산업계 전반이 어려움을 겪으면서 개편 논의는 탄력을 받지 못했다. 산업계에선 오히려 전기요금을 인하해달라고 요구하는 상황이다.

2018년 2080억원, 2019년에는 1조2765억원의 영업적자를 냈던 한전이 올해 1분기 국제유가 하락 덕에 깜짝 흑자를 낸 것도 전기요금 개편 논의에 힘을 뺐다.

주혜린 기자 joojoos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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