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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테크놀로지, 美 FDA 멕시코산 소독제 사용 중단 권고에 ‘K방역 반사 이익’

한국테크놀로지, 美 FDA 멕시코산 소독제 사용 중단 권고에 ‘K방역 반사 이익’

등록 2020.06.24 14:18

고병훈

  기자

한국테크놀로지, 美 FDA 멕시코산 소독제 사용 중단 권고에 ‘K방역 반사 이익’ 기사의 사진

미 정부가 멕시코산 손 세정제의 사용 중단을 권고해 한국 기업들이 반사이익을 얻을 것으로 보인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미국 내에서 유통 중인 멕시코산 손 세정제 9종에 대해 독성 화학 물질 함유 가능성을 이유로 사용 중단을 권고한다고 밝혔다. 해당 사실은 지난 22일 CNN 등 보도를 통해 알려졌다.

해당 제품은 독성 메탄올이 함유돼 섭취 또는 피부 흡수 시 구토, 두통, 실명, 신경계 손상 등 심각한 이상을 초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모두 멕시코 기업인 에스크바이오켐(EskBiochem)이 제조한 손 세정제로 ‘EskBiochem Hand Sanitizer’ 등 총 9종이다.

사용이 중단된 멕시코산 손소독제를 안전한 한국산 손소독제가 대체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한국의 손소독제 수출 기업이 주목 받고 있다. 특히 한국테크놀로지 등 K 방역 관련 기업들의 수혜가 예상된다.

코스닥 상장사 한국테크놀로지는 지난 22일 미국의 사용 중단 권고를 받은 멕시코산 손세정제의 빈자리를 자사가 수출하는 손소독제로 대체하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현재 한국테크놀로지는 미국 MTLD 홀딩스 및 버크셔 해서웨이(회장 워렌 버핏)의 그웬 엑켈 CIO(최고투자책임자)와 함께 미국 손소독제 수출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까지 미국 수출길에 오른 물량은 약 200만개다.

한국테크놀로지 관계자는 “미국과 인접한 멕시코산 방역제품의 사용 중단 권고에 따라 그 자리를 한국산 손소독제가 차지할 것이라는 게 현지의 관측”이라며 “자사도 반사이익을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의 협력사들과 발 빠르게 협의를 진행 중이다. 먼저 멕시코산 보건 제품을 취급하는 병원, 약국, 편의점 등의 중간 유통망을 적극 공략해 미국 시장 내의 점유율을 획기적으로 늘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뉴스웨이 고병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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