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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은상 신라젠 대표이사 전격 사퇴···“경영정상화 위한 결정”

문은상 신라젠 대표이사 전격 사퇴···“경영정상화 위한 결정”

등록 2020.06.15 17:10

이한울

  기자

사진=연합뉴스 제공사진=연합뉴스 제공

배임 등 혐의로 구속된 문은상 신라젠 대표이사가 전격 사퇴했다.

15일 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신라젠은 문 대표의 사퇴에 따라 지난 11일 한국거래소에 이 같은 사실을 보고했다.

현재 신라젠은 문 대표의 횡령·배임 혐의로 주식시장에서의 거래가 중지됐으며, 거래소는 오는 19일까지 신라젠의 상장 적격성 실질심사 대상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서울남부지검은 앞서 지난달 29일 문 대표가 신라젠 상장 전에 자기 자금 없이 '자금 돌리기' 방식으로 350억원 규모의 신주인수권부사채(BW)를 취득했다며 배임 혐의로 구속기소 했다.

2006년 설립된 신라젠은 2016년 12월 10년 만에 코스닥에 입성했다. 상장 초반에는 주가가 낮았으나 2017년 6월 이후 신라젠이 개발 중인 면역항암제 펙사벡의 가치 부각과 글로벌 임상 3상 순항 소식에 계속적으로 주가가 급상승한다.

한때 시가총액이 9조원에 이르던 신라젠이 위기를 맞은 것은 지난해 8월 면역항암제 후보 물질인 펙사벡이 미국으로부터 임상3상 중단 권고를 받으면서 부터다. 이에 주가는 곤두박질쳤고 개인투자자들 역시 막대한 피해를 입었다.

문 대표의 전격 사퇴 결정은 회사 경영정상화와 주식시장 거래 재개를 위한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이번 문 대표 사퇴 결정이 거래 재개에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고 있다.

신라젠은 문 대표의 사퇴 후 경영 공백을 최소화하고자 신속하게 차기 대표이사를 선임하고 항암 바이러스 후보물질 '펙사벡'의 연구개발(R&D)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뉴스웨이 이한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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