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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스크를 줄여라” 건설사들 단일평형 공급 늘어

“리스크를 줄여라” 건설사들 단일평형 공급 늘어

등록 2020.06.10 13:32

서승범

  기자

철저한 시장 조사 통한 인기 평형만 공급 유행

최근 아파트 분양시장에는 하나의 전용면적으로만 구성해 ‘선택과 집중’에 나선 건설사들이 늘고 있다. 분양 ‘리스크(Risk)’를 줄이기 위해 다양한 면적 구성보다는 잘 나가는 단일면적으로 승부수를 띄우고 있는 것.

아파트는 소형으로 구분되는 전용 59㎡에서 중형인 84㎡, 114㎡이상의 대형으로 다양하게 구성하는 게 일반적이다. 소형에서 대형까지 폭넓은 수요층을 확보하기 위해서다.

하지만 최근 중소형에 대한 수요가 높다 보니 건설사들이 국민주택규모(전용 85㎡) 이하, 그것도 단일면적으로 평면을 구성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해당지역이나 주변지역 수요를 사전 조사 분석을 통해 가장 두터운 수요층을 찾아내 집중 공략하는 일종의 ‘타깃 마케팅’인 셈이다.

실제 청약 성적도 좋다. 올해 단일면적으로 분양에 나선 단지는 모두 11곳이며 이 가운데 1곳만 2순위에서 마감되고 나머지는 모두 1순위 청약에서 끝났다. 가장 최근인 4일 청약접수를 받은 경기도 하남시 감일지구 B2블록 ‘하남감일 한양수자인’은 평균 24.09대 1로 1순위 마감했다. 이 아파트는 512가구가 전용면적 84㎡ 단일 주택형으로 구성됐다.

전문가들은 “단일면적으로 구성된 단지는 재건축, 재개발 일반분양이 아닌 대부분 택지지구나 도시개발사업지구 내 아파트”라며 “전용면적에 따른 동, 호수 차별화도 없어 건설사와 수요자 모두에게 이익”이라고 말했다.

‘호반써밋 고덕신도시 2차’ 조감도. 사진=호반건설 제공‘호반써밋 고덕신도시 2차’ 조감도. 사진=호반건설 제공

올해에도 단일면적 아파트 공급이 잇따라 예정됐다.

경기 양주시 양주회천신도시에서는 금강주택이 A-22블록에서 ‘덕계역 금강펜테리움 센트럴파크’를 6월 분양할 예정이다. 총 935가구가 전용 59㎡로만 구성됐다. 분양 관계자는 “그 동안 양주신도시에서 공급된 아파트 중에서 전용면적 60㎡이하 소형아파트 비율이 20%도 채 되지 않아 소형아파트의 희소가치가 높다”고 말했다.

호반건설이 경기도 평택시 고덕국제신도시에서 이달 분양하는 ‘호반써밋 고덕신도시 2차’는 총 766가구 모두가 전용 84㎡로 이뤄졌다. 일반분양은 414가구다.(군인공제회 회원 물량 제외) 호반써밋 고덕신도시 2차는 84㎡ A~F 6개의 타입으로 구성하고, 가변형 벽체(일부 타입)를 활용해 소비자가 원하는 공간 활용이 가능하도록 설계했다.

전남 광양시 마동 와우지구 A1블록에서 동문건설이 7월 분양하는 ‘광양 동문굿모닝힐 맘시티’ 아파트는 1114가구가 전용 84㎡로만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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