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승범 기자
등록 :
2020-06-03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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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강남 재건축 휩쓴 ‘래미안’, 다음은 부산行

신반포15차·반포3 수주 이어 부산 진출 고심
우동 삼호가든 재건축 유력…“확정된 것 없다”

5년만에 정비사업에 복귀해 잇따라 강남 주요 재건축 시공권을 따낸 삼성물산이 다음 행선지를 부산 정비사업으로 정했다.

2일 정비업계와 사측에 삼성물산은 올해 마지막 수주전을 부산에서 치룰 계획이다.

현재 삼성물산이 부산지역에서 물밑 작업을 하고 있는 곳은 지난해 조합설립추진위원회 승인이 난 해운대구 우동 삼호가든 아파트 재건축 사업과 대연8구역 재개발 사업으로 알려졌다.

우선 우동 삼호가든 아파트 재건축 사업은 기존 11개 동 1076가구를 11개 동 1476가구 규모로 재건축하는 사업이다. 해당 사업에는 삼성물산 외에도 대우건설, 대림산업 등 국내 대형 건설사들 다수가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연 8구역 재개발 사업은 부산 남구 대연동 1173번지 일원을 33개 동 총 3540가구(변경 예정) 규모로 재개발 하는 사업이다. 현재 현대건설과 롯데건설, GS건설, 포스코건설 등이 관심을 표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중 올해 수주전을 치룰 것으로 유력한 곳으로는 삼호가든 재건축 사업이 꼽힌다. 대현8구역 재개발사업은 사업이 초기 단계라 입찰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돼서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부산 지역 정비사업을 고심 중이나 확정된 것은 없다”고 전했다.

삼성물산이 최근 정비사업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이유는 실적 때문으로 풀이된다.

삼성물산은 건설과 함께 상사·패션·리조트 부문이 함께 있는 소위 ‘한지붕 네가족’으로 이뤄진 회사로 최근 매출과 영업이익 하락했다. 여기에 수주잔고도 이전과 비교해 크게 줄어든 상황이다.

지난해 기준 매출은 30조7615억원으로 전년(31조1556억원) 3941억원 가량 줄었고 영업이익은 8668억원을 기록, 전년(1조1039억원) 대비 2371억원 줄었다.

특히 건설부문의 영업손익이 2018년 7729억원에서 5396억원으로 30.18% 가량 하락했다. 건설부문 수주잔고는 2015년 4조87억원에서 지난해 2조6645억원으로 급감했다.

때문에 향후 실적 향상을 위해서라도 정비사업을 통한 주택사업 재가동이 필수불가별한 상황이다. 코로나19 영향으로 해외시장이 언제까지 정지해 있을 지 예측이 어려운 상황에서 비어진 곳간을 채워놓아야 경기가 급변하더라도 버틸 수 있는 먹거리 확보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정비사업 복귀와 관련해 삼성물산 측은 “그간 건설사 간 과열경쟁을 피하기 위해 정비사업에 나서지 않은 것이지 주택사업을 안 한 것은 아니다”며 “앞으로도 내부 방침에 따라 선별·클린수주를 이어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승범 기자 seo6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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