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는 지난해 6월 회사채 정기평가에서 한국기업평가로부터 맥주부문 실적부진 등의 이유로 등급전망을 ‘부정적’으로 평가받은 바 있으나 1년 만에 ‘안정적’으로 재평가 받게 됐다.
이와 같은 평가는 지난해 출시한 맥주 신제품 ‘테라’와 소주 ‘진로’의 성공적인 시장 안착에 따라 유의미한 실적개선을 이뤘기 때문이다. 또 확대된 현금창출력을 기반으로 점진적인 재무구조 개선이 전망되고 있다.
코로나19 사태에도 하이트진로의 1분기 실적은 매출액이 26% 증가한 5338억원을 달성했고, 영업이익은 561억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함으로써 시장 예상치를 상회했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신제품 효과가 조기에 나타남으로써 1분기 실적개선을 기록해 신용평가에 긍정적인 영향이 미친 것 같다”면서 “코로나19를 극복해 안정적인 성장기반을 마련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웨이 김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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