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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서도 신선육 판다···CU, 직납 방식 도입

편의점서도 신선육 판다···CU, 직납 방식 도입

등록 2020.05.28 07:51

정혜인

  기자

사진=BGF리테일 제공사진=BGF리테일 제공

CU는 동원홈푸드가 운영하는 국내 최대 축산 도매 온라인몰 ‘금천미트’와 손잡고 지난 27일부터 소포장 신선육 브랜드 ‘상상정육’의 인기상품을 업계 단독으로 선보인다고 28일 밝혔다.

CU가 이번에 출시하는 상품은 한돈 삼겹살(7500원), 목살(6500원), 살치살(8900원), 부채살(5900원) 4종으로 중량은 모두 200g이다. 신선육 중에서도 구이용으로 많이 소비되는 부위를 1~2인분 용량으로 구성했다.

신선육은 바로 조리할 수 있어 간편할 뿐만 아니라 냉동과 해동 과정을 거치지 않기 때문에 냉동육보다 육질이 부드럽고 맛도 풍부하다.

CU는 해당 상품들을 서울, 경기 및 수도권 지역의 200여 개 점포에서 선운영한 후 고객 반응과 점포 입지에 따라 순차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그 동안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정육은 대부분 냉동육이었다. 신선육은 제조부터 판매에 이르기까지 유통 과정이 까다로워 전문 설비를 갖추지 않은 편의점에서는 취급이 어려웠기 때문이다.

CU는 금천미트와 협업으로 이런 문제점을 해결했다. 금천미트의 신선육 전용 콜드체인 시스템을 통해 어제 주문한 상품이 오늘 바로 점포로 배송되는 직납 방식을 도입한 것이다.

CU에서 판매하는 대부분의 상품들은 BGF리테일의 물류센터에서 각 점포로 배송되지만 신선육은 품질을 최우선으로 담보하기 위해 중간 유통과정을 없앴다. 점포에는 온도에 민감한 신선육을 최상의 컨디션으로 보관할 수 있도록 신선육 전용 미니 냉장고를 특별 제작해 비치했다.

이처럼 CU가 신선육 판매에 나선 것은 정부의 재난지원금을 사용한 편의점 장보기가 확산되면서 가공되지 않은 신선 식재료에 대한 수요가 크게 늘어났기 때문이다. 실제 재난지원금 사용이 시작된 지난 13일부터 26일까지 CU의 축산물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6.1%나 신장했으며, 대형마트에서 주로 구입하는 품목이었던 과일/채소와 쌀, 현미 등 양곡류 매출 역시 같은 기간 동안 각각 20.7%, 88.7%나 치솟았다.

이나라 BGF리테일 신선식품팀 MD는 “실제 3개월간의 테스트 운영을 진행한 결과 신선육 매출이 냉동육보다 약 2.5배 높았을 만큼 얼리지 않은 신선육에 대한 고객 니즈가 뚜렷했다”며 “정육, 청과 등 눈으로 상품을 확인하고 구매하는 경향이 강한 신선식품을 중심으로 CU에서 간단한 장보기가 가능하도록 관련 상품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CU는 신선육 출시에 맞춰 증정 이벤트를 다음달 14일까지 진행한다. 한돈 삼겹살, 목살을 구입하는 고객에게는 돼지고기 구이와 잘 어울리는 팔도비빔면 2봉지를 증정하며, 살치살이나 부채살을 구입하는 고객에게는 영화 속에 등장한 소고기 토핑 라면을 재현해 볼 수 있는 짜파게티와 너구리 얼큰한맛을 각각 1봉지씩 증정한다.

뉴스웨이 정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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