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취 감추는 1세대 편집숍 ‘아리따움’…실적악화에 체질개선 나선 아모레퍼시픽

‘랜드마크’ 강남점 폐점 이어 정리 수순 돌입
2분기 온라인 광고·마케팅 위한 비용 증가

사진=아모레퍼시픽

아모레퍼시픽이 자사 오프라인 유통채널 위기에 전문 편집숍인 ‘아리따움’ 구조조정에 돌입했다. 몇년 째 수익 부진에 시달린 아모레퍼시픽은 올해 초 ‘코로나19’ 여파가 더해지며 1분기 실적 직격탄을 맞았다. 이에 아모레퍼시픽은 오프라인 유통 전략을 급수정했다. 대표적으로 수익성이 멈췄던 오프라인 매장인 아리따움의 구조조정을 통해 체질 개선을 이루겠다는 복안이다.

아리따움은 아모레퍼시픽의 주요 브랜드 제품을 판매하는 편집숍으로 1세대 전문 매장이다. 아모레퍼시픽은 지난해부터 평범했던 아리따움 매장을 체험형을 부각시킨 ‘라이브 매장’으로 탈바꿈해 수익을 끌어올릴 전략이었으나 상황은 쉽지 않았다.

아모레퍼시픽은 지난해 초까지만 해도 기존 매장 약 500개를 라이브 형태로 전환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치열해지는 H&B스토어 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한 아모레퍼시픽의 야심작이었던 셈이다. 그러나 매출 타격이 심화되면서 주요 상권 지역의 아리따움 직영점은 서서히 자취를 감출 예정이다.

최근 애널리스트 대상으로 진행된 1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 따르면 연내 직영점을 10개만 남길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에 대해 아모레퍼시픽 측은 매장을 줄여가고 있는 건 맞지만 수익성이 보장된 매장은 그대로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공정거래위원회 가맹사업거래정보에 따르면 2018년 말 기준 전국 아리따움 매장 수는 1250개였으나, 올해 4월 기준 962개로 감소했다.

랜드마크 매장이었던 ‘아리따움 라이브 강남점’이 문을 닫으며 소비자 충격은 컸다. 강남점은 지난 2018년 9월 문을 연지 약 1년8개월만에 문을 닫게 됐다. 이는 명동·대학로·사당 등에 이은 4번째 주요 상권 매장의 폐점이다.
아리따움은 그동안 아모레퍼시픽의 브랜드를 주로 판매해 왔지만 올리브영·시코르 등 H&B스토어의 영향력이 커지면서 경쟁력을 잃어갔다.

아모레퍼시픽은 이번 아리따움 구조조정을 계기로 전국 H&B스토어 입점에 자사 제품 입점을 서두를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아리따움·백화점·방문판매 전략에 힘썼다면 라네즈·마몽드 등 브랜드를 올리브영에 입점시키는 등 다방면으로 채널 전략을 펼치겠다는 의미다. 또한 이제 막 오프라인 구조조정에 돌입한 만큼 온라인 시장 확대에도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이를 위해 아모레퍼시픽은 1분기에 이어 온라인에 투입되는 광고·마케팅 비용 비중도 늘린 상태다. 특히 국내 뿐 아니라 해외 시장에서의 온라인 입점을 통해 매출 성장을 견인하겠다는 복안이다. 앞서 아모레퍼시픽은 설화수, 헤라, 바이탈뷰티 등 이 속한 럭셔리 브랜드 채널의 온라인 매출은 전년도 1분기 대비 90%이상 증가 추세를 보였다. 아이오페, 라네즈, 마몽드 등 이 속판 프리미엄 브랜드 채널의 온라인 매출 또한 70% 이상 성장했다.

단순히 온라인 브랜드 파워를 높이기보다 내부 직원들의 디지털 역량 강화를 위한 체계적인 교육 프로그램도 진행 중이다. 이미 아모레퍼시픽은 2년 전부터 온라인 전문 사업을 위한 조직개편도 마친 상태다.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아리따움 매장은 수익성이 보이는 매장을 제외하고 천천히 정리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며 “남은 분기 성장을 위해 온라인에 집중할 계획이고, 특히 중국 온라인 시장 매출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변상이 기자 bse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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