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라임 사태’ 핵심 김봉현 공범 수원여객 이사 체포

김봉현 스타모빌리티 회장이 수원여객 회삿돈 241억원을 빼돌린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26일 오후 경기도 수원남부경찰서 유치장에서 나오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라임 사태’ 핵심 인물인 김봉현 스타모빌리티 회장의 공범으로 알려진 수원여객 전 재무이사 김모(42)씨가 해외에서 1년 넘은 도피 행각 끝에 23일 입국해 경찰에 체포됐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와 연합뉴스에 따르면 김 씨는 이날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출발한 대한항공 항공기를 타고 오전 6시 37분께 인천공항에 도착, 경찰에 이송됐다.

김 씨는 2018년 10월부터 지난해 1월까지 수원여객 회삿돈 241억원을 김봉현 회장과 함께 빼돌리고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수원여객 측의 고소장이 접수되기 직전인 지난해 1월 한국을 떠 중국과 동남아시아를 오가며 도피 행각을 벌였으나 경찰의 수사망이 좁혀오자 지난 12일 캄보디아 이민청에 자수했다.

경찰은 캄보디아 측과 김 씨의 송환 시기와 방법, 절차 등을 합의해 이날 그를 한국으로 이송해 체포했다.

앞서 김봉형 회장은 지난해 12월 이 사건으로 구속영장이 청구되자 잠적해 5개월의 도피 생활을 하다가 지난달 23일 서울 성북구에서 경찰에 체포됐다. 김 회장은 1조6000억원대 피해액이 발생한 라임 사태의 핵심 인물로 정관계 로비의 주축으로 알려졌다.

허지은 기자 hu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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