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민주 기자
등록 :
2020-05-22 18:47

문 대통령, 의장공관에서 협치·통합의 정치 강조

현직 대통령, 국회의장 공관 방문 14년 만

문재인 대통령. 사진=청와대

청와대는 22일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는 지난 21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국회의장 공관에서 문희상 국회의장을 비롯한 5부 요인 부부와 만찬을 함께했다고 밝혔다.

22일 한민수 국회 대변인 브리핑에 따르며 21일 오후 6시부터 2시간 30분간 이어진 이번 만찬은 20대 국회를 끝으로 정계를 은퇴하는 문 의장의 초청으로 이뤄졌다.

특히 현직 대통령이 국회의장 공관을 방문하기는 14년 만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이 2006년 재임 시절 임채정 당시 국회의장의 공관을 찾은 바 있다.

만찬에는 문 대통령 부부와 문 의장 부부를 비롯해 김명수 대법원장 부부, 유남석 헌법재판소장 부부, 정세균 국무총리 부부, 권순일 중앙선거관리위원장 부부 등 12명이 참석했다.

또한 문 대통령은 대통령과 5부 요인을 합쳐 ‘6부 요인’이라는 표현을 쓰면서 “6부 요인 부부가 함께 만나는 일은 상당히 역사적인 일이 아닐까 싶다”고 말했다.

이어 “국회의장 공관에서 6부 요인이 함께한 것 또한 전례가 있는 일인지 잘 모르겠다”며 자리를 마련한 문 의장 부부에게 감사를 전했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대통령이 5부 요인을 청와대 관저로 초대하는 일은 있어도 대통령이 국회의장 관저로 가기는 쉽지 않은 일이다. 그만큼 국회와의 협치에 노력하겠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한 대변인은 “문 대통령의 국회의장 공관 방문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등 국가적 위기 극복과 경제 회복이 필요한 시점에서 협치, 통합의 정치를 할 것이라는 메시지를 준 것”이라고 전했다.

유민주 기자 youm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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