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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바구니 대신 스마트폰···‘코로나 쇼크’ 소비도 바꿨다

장바구니 대신 스마트폰···‘코로나 쇼크’ 소비도 바꿨다

등록 2020.05.19 10:33

장기영

  기자

신한카드, ‘포스트 코로나’ 트렌드 분석3월 유통업 온라인 소비 비중 65% 확대

신한카드의 ‘포스트 코로나(Post-COVID·코로나19 이후)’ 시대 소비 트렌드 분석 결과. 자료=신한카드신한카드의 ‘포스트 코로나(Post-COVID·코로나19 이후)’ 시대 소비 트렌드 분석 결과. 자료=신한카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의 영향으로 온라인을 통한 소비가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디지털 플랫폼에 익숙하지 않았던 50~60대 중장년층도 장바구니 대신 스마트폰을 집어 들고 있다.

외출 자제와 재택근무 확대로 집에 있는 시간이 늘면서 주거지역 내 건강 및 위생 관련 소비도 증가하는 추세다.

신한카드는 이 같은 ‘포스트 코로나(Post-COVID·코로나19 이후)’ 시대 소비 트렌드에 대한 빅데이터 분석 결과를 19일 발표했다.

신한카드는 코로나19로 인해 변화한 5대 소비 트렌드 키워드를 ▲S(Switching On-line‧온라인) ▲H(Home-life Sourcing·홈라이프) ▲O(On-going Health‧건강 및 위생) ▲C(Changing Pattern·패턴 변화) ▲K(Knowing Digital·디지털 경험) 등 ‘S·H·O·C·K(쇼크)’로 분류했다.

오프라인 중심의 소비는 유통업종을 중심으로 빠르게 온라인화 되고 있다. 올해 3월 유통업종의 온라인 소비 비중은 65%로 1월에 비해 7%포인트 확대됐다.

3월 공연·영화 업종의 OTT 서비스 이용금액은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2월까지 직전 3개월 평균 이용금액에 비해 20% 늘었다.

온라인을 통한 언택트(Untact·비대면) 소비 증가는 디지털 경험 확산으로 이어져 디지털 플랫폼이 생소한 50~60대의 3월 온라인 결제 이용 비중은 전월 대비 12%포인트 확대됐다.

신한카드 빅데이터 연구소 관계자는 “소비와 관련된 물리적 공간들이 온라인 플랫폼 기반의 다양한 서비스로 대체되면서 언택트 소비가 일상화되고 디지털 경험이 전 연령대로 확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코로나19 감염 우려로 인한 외출 자제와 재택근무 등으로 인해 주거지역 내 소비도 늘었다.

제과업종과 같은 생활밀착업종을 중심으로 시청, 여의도 등 사무지역 이용률은 최대 34% 감소하고 북가좌, 상계 등 주거지역 이용률은 최대 12% 증가했다.

건강과 위생 관리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면서 의류관리기, 공기청정기 등 관련 전자제품 소비도 증가했다.

3월 위생·청소 가전제품 결제 이용금액은 직전 3개월 평균 이용금액에 비해 의류관리기는 267%, 건조기는 42%, 공기청정기는 21% 늘었다.

이 관계자는 “사회적 거리두기와 디지털화에 따른 패러다임 변화는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던 급작스러운 상황”이라며 “앞으로 포스트 코로나가 가져올 새로운 소비 트렌드에 맞춰 새로운 소비영역을 발굴하고 시장 요구에 부합하는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뉴스웨이 장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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