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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지은 기자
등록 :
2020-05-16 18:10

수정 :
2020-05-16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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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두환은 사죄하라” 연희동 일대서 5·18 드라이브스루 집회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 앞에서 열린 모이자 연희동으로 전두환은 사죄하라 5·18 드라이브스루 집회에서 참가자들이 차량을 타고 전두환 전 대통령 자택으로 향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5·18 광주민주화운동 40주년을 이틀 앞둔 16일 전두환(89) 전 대통령 자택이 위치한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일대서 진상 규명과 사죄를 촉구하는 ‘드라이브스루 집회’가 열렸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5·18 광주항쟁 40주년 기념사업 시민추진위원회’는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를 출발해 전씨 자택이 있는 연희동으로 향하는 차량행진을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주최 측 추산 70여대의 차량이 참여했다.

추진위는 “우리는 사죄조차 하지 않는 학살자 전두환을 잊지 않을 것”이라며 “아직도 참회하지 않는 책임자들에게 심판을 내리는 투쟁이자 광주항쟁의 순수함을 훼손하는 세력에 대한 오월 세대의 경고”라고 이날 행진의 취지를 설명했다.

이날 행진에선 무릎 꿇은 전씨 모습의 조형물을 실은 트럭을 필두로 70여대의 차량이 ‘오월정신 계승’ ‘촛불혁명 완수’ 등의 문구가 적힌 선전물과 태극기를 차에 달고 행진했다.

이들은 전씨 자택 인근의 궁말어린이공원에 정차해 드라이브스루 집회를 열고 “살인마 전두환이 광주항쟁을 폄훼하고 알츠하이머 핑계를 대며 재판을 연기하면서도 골프를 치러 다니는 등 당당한 태도를 보이는 것은 광주항쟁을 부정하는 적폐 세력들이 든든한 바람막이가 돼주고 있기 때문”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학살 주범인 전두환은 국민 앞에 사죄해야 한다”며 “5·18 진상 규명과 전두환 사죄 촉구를 시작으로 5·18 광주민중항쟁을 대한민국의 역사에 굳건히 세우고 촛불혁명을 완성하기 위한 투쟁으로 힘차게 나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행진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우려를 고려해 드라이브스루 방식으로 열렸다.

허지은 기자 hu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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