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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안방보험 美호텔 소송, 8월말 첫 재판

미래에셋-안방보험 美호텔 소송, 8월말 첫 재판

등록 2020.05.12 08:29

김소윤

  기자

8월 마지막주 3일간 심리

(사진=미래에셋대우 제공)(사진=미래에셋대우 제공)

미래에셋자산운용과 중국 안방(安邦)보험 간 미국내 15개 호텔 매매 관련 재판이 오는 8월 마지막주에 3일간 열린다.

12일 금투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은 글로벌 로펌으로 변호인단을 꾸리고 중국 안방보험과 법정 소송을 진행한다고 전날 발표했다. 미국 15개 호텔 인수 계약을 이행하라고 안방보험이 먼저 소송을 건 것에 대한 응소다.

또 미래에셋은 계약금 반환과 관련해 맞소송도 할 계획이다. 미래에셋은 이를 위해 국제분쟁 전문 로펌인 피터앤김과 미국 최대 소송 전문 로펌인 퀸 엠마뉴엘을 선임했다. 또 호텔 매매계약 협상 시 미래에셋 측을 자문했던 로펌인 미국 ‘그린버그 트라우릭(Greenberg Traurig)’과 한국 법무법인 ‘율촌’도 소송을 지원하는 역할을 한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지난해 9월 안방보험으로부터 미국 뉴욕의 JW메리어트 에식스하우스 호텔, 샌프란시스코 웨스틴 호텔, 실리콘밸리 포시즌스 호텔 등 고급 호텔 15곳을 올해 4월17일 내로 매입한다는 내용의 계약을 체결했다.

인수 대금 규모는 58억달러(약 7조1000억원)로, 국내 금융회사의 대체투자 중 역대 최대 규모였다. 당시 미래에셋자산운용은 계약 체결과 함께 계약금의 약 10% 규모의 보증금을 예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지난 3일 안방보험이 15개 호텔에 대한 완전한 소유권을 입증하지 못했다는 이유로 계약을 해지했다. 안방보험은 그 직전인 4월 27일 미래에셋을 상대로 계약 이행 소송을 걸었다.

반면 미래에셋은 호텔 매매계약이 정당하게 해지됐고, 오히려 안방보험이 계약금 5억8000만 달러(약 7000억원)를 반환해야 된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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