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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클럽 감염자 30%는 ‘무증상’···“적극 검사 받아야”

이태원 클럽 감염자 30%는 ‘무증상’···“적극 검사 받아야”

등록 2020.05.10 18:31

수정 2020.05.10 20:19

임대현

  기자

정은경 중앙당역대책본부 본부장. 사진=연합뉴스정은경 중앙당역대책본부 본부장. 사진=연합뉴스

서울 이태원 일대 클럽에서 시작돼 빠르게 확산하고 있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에서 확진자의 3분의 1가량은 ‘무증상’ 상태에서 확진된 것으로 알려졌다.

10일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이날 낮 12시 기준으로 서울 이태원 클럽 관련 코로나19 관련 확진자가 총 54명으로 확인됐다고 발표했다.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중 20대는 9일 0시 기준 2979명에서 10일 0시 기준 2998명으로 19명 늘었고, 30대는 9일 0시 1177명에서 10일 0시 1180명으로 3명 증가했다.

정은경 방대본 본부장은 “아무래도 클럽 방문자여서 20∼30대 젊은 층이 많은 상황”이라며 “그 클럽을 방문하신 분들은 모두 다 검사를 해서 무증상 상태에서도 조기에 발견할 수 있게끔 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 본부장은 54명의 환자 중 무증상 상태에서 코로나19 진단을 받은 경우가 30% 정도 된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증상 발병 여부와 관계없이 클럽 관련 접촉력이나 노출력만으로 코로나19 검사를 할 수 있게끔 조치하고 있다고 정 본부장은 강조했다.

클럽 방문 사실을 공개하지 않으려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도 방역 당국의 애로 사항이다. 해당 클럽 중 성소수자들이 자주 가는 시설이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신변 노출을 꺼려 역학조사에 협조하지 않을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정 본부장은 “최대한 개인정보를 보호하면서 조사를 진행하겠다”며 “저희도 신중하게 접근할 수 있는 방법을 계속 고민하면서 진행하고 있다”고 약속했다.

뉴스웨이 임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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