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4월 23일 화요일

  • 서울 19℃

  • 인천 19℃

  • 백령 19℃

  • 춘천 19℃

  • 강릉 19℃

  • 청주 19℃

  • 수원 20℃

  • 안동 15℃

  • 울릉도 12℃

  • 독도 12℃

  • 대전 12℃

  • 전주 12℃

  • 광주 16℃

  • 목포 14℃

  • 여수 14℃

  • 대구 15℃

  • 울산 15℃

  • 창원 15℃

  • 부산 15℃

  • 제주 15℃

재난지원금 4인 가족 173만5천원 지급···전국 최고 수준 外

[안산시] 재난지원금 4인 가족 173만5천원 지급···전국 최고 수준 外

등록 2020.05.06 10:57

안성렬

  기자

사진=안산시사진=안산시

안산시(시장 윤화섭) 시민들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지급되는 재난기본소득을 전국 최고 수준으로 받게 된다.

6일 시에 따르면 안산시민은 4인 가구 기준으로 전국 최고 수준인 173만5천원의 재난기본소득을 받을 수 있다. 정부가 지급하는 긴급재난지원금 87만1천원과 안산시의 생활안정지원금 46만4천원, 경기도의 재난기본소득 40만원을 합한 액수다.

정부는 긴급재난지원금을 1인 가구 40만원, 2인 가구 60만원, 3인 가구 80만원, 4인 가구 이상은 100만원을 지급하겠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정부의 발표 금액은 국비·지방비(12.9%) 부담을 모두 포함한 것으로 경기도와 안산시가 시민 1인에게 10만원씩 지급하는 재난기본소득과 생활안정지원금을 제외한다면 실제 정부의 지급액은 4인 가구 이상 기준 지방비 부담을 제외한 87만1천원이다.

따라서 안산시는 정부의 긴급재난지원금에 추가 예산을 부담하지 않아도 되지만 시민들의 어려움을 조금이라도 덜어주기 위해 4인 가구 기준 6만4천원을 추가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경기지역에서는 안산시를 포함한 10개 안팎의 지자체만 별도의 지원금을 마련해 정부 긴급재난지원금을 지급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시는 지난 4일부터 생활안정지원금 지급을 시작했으며 정부의 긴급재난지원금도 같은 날 사회취약계층 2만793가구에 대한 현금 지급을 시작으로 본격화되고 있다.

시는 이 같은 지원을 하면서 빚을 지지 않기 위해 오롯이 행사·축제성 경비, 경상비, 인건비, 해외여비를 절감하고 불요·불급성 사업비를 전면 조정하는 등 뼈를 깎는 세출구조조정으로 생활안정지원금 전체 지원예산 713억 원과 긴급재난지원금 부담분 115억 원을 마련했다.

윤화섭 안산시장은 “재난지원금이 시민들의 일시적 생계부담을 더는 동시에 지역내 소비 진작으로 이어져 얼어붙은 골목 경제의 온기를 되살리는 불쏘시개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안산시는 오는 18일부터 6월 18일까지 고령자, 장애인 등에게는 동행정복지센터, 사회복지시설 돌봄 인력이 해당 시민 집을 방문해 신청을 대신 해주는 ‘찾아가는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생활 속 거리두기’ 전환 맞춰 생활방역체계 가동

사진=안산시사진=안산시

안산시(시장 윤화섭)는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방역체계가 ‘생활 속 거리두기’로 전환됨에 따라 실내를 중심으로 한 방역을 이어가는 생활방역체계를 유지한다고 6일 밝혔다.

정부는 지난 3월22일부터 코로나19 확산 차단을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에 돌입, 45일 만인 이날부터 생활방역체계로 전환했다.

생활방역은 코로나19 사태로 멈춰있던 일상으로 복귀해 경제·사회활동을 하되, 생활 속에서 감염 예방 활동을 이어나감으로써 코로나19 재유행을 막겠다는 취지로 마련됐다.

생활 속 거리두기의 개인방역 5대 기본수칙은 ▲아프면 3~4일 집에 머물기 ▲두 팔 간격 건강 거리두기 ▲30초 손 씻기, 기침은 옷소매 ▲매일 두 번 이상 환기, 주기적 소독 ▲거리는 멀어져도 마음은 가까이 등으로, 장기적이고 지속적인 일상의 방역체계다.

안산시는 지난달 20일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연장에 맞춰 온·오프라인 홍보를 연장하고 공공시설 운영 중단, 종교시설이나 유흥시설 등에 대한 상시 점검과 더불어 6개 반 1천575명으로 구성된 현행 방역체제를 유지해 시민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철저한 방역활동을 지속해 왔다.

시는 생활 속 거리두기 전환에 따라 생활방역체계로 조정, 실외에서 실내로 방역 중점 대상지를 변경해 일상생활 속 코로나19 감염예방 활동이 유지되도록 실효성 있는 방역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한편 안산시는 정부의 생활 속 거리두기 전환 논의에 따라 선제적으로 지난달 29일부터 공공기관, 공동주택, 대형병원, 복지관, 대형 판매시설 등에 설치된 승강기에 ‘생활 속 거리두기’ 스티커 부착 사업을 실시해 승강기 열림·닫힘을 이용하는 등 시민의식 개선을 이끌어 내고 있다.

윤화섭 안산시장은 “장기연휴 동안 국내여행 증가 등의 영향에 따른 코로나19 확산 가능성에 대한 긴장을 늦추지 않고 있다”며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개인 방역 5대 핵심수칙과 기타 개인위생수칙을 준수하도록 적극 홍보하는 한편, 실내 중심의 방역도 철저히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안성렬 기자

ad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