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대 총선 당선자로 더불어민주당 코로나19국난극복위원장을 맡고 있는 이 전 총리는 이날 오후 4시께 합동분향소가 마련된 경기 이천시 서희 청소년문화센터 체육관을 방문했다.
유가족 30여명은 이 전 총리와의 면담을 위해 체육관 한편에 마련된 유가족 대기실에 모였다.
이 전 총리는 약 10분간 이어진 면담에서 “제가 지금 현직에 있지 않아 책임이 있는 위치에 있는 게 아니다”며 “여러분들의 말씀을 잘 전달하고 이른 시일 내에 협의가 마무리되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또 “책임자 처벌을 포함해 기존 법에 따른 조치는 이행이 될 것이고 미비한 것은 보완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유가족들은 이 전 총리에게 노동자들의 안전사고가 계속해서 이어지는 문제를 지적하며 “대책을 가져 왔냐”고 항의했다. 일부 유가족은 “대안을 갖고 와라. 유가족들 데리고 장난치는 거냐”라며 격양된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뉴스웨이 이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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