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모펀드 IMM인베스트먼트도 업계 최초로 포함기업집단 경영실적 악화, 자신 쏠림 양극화 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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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거래위원회는 1일 기준 자산총액 5조원 이상인 64개 기업집단을 공시대상 기업집단으로 지정, 통지했다고 3일 밝혔다.
공시대상 기업집단수는 전년대비 5개 증가했고 소속 회사수는 전년대비 181개 증가했다. 올해 신규 지정된 5개사는 에이치엠엠, 장금상선, IMM인베스트먼트, KG, 삼양이다.
공정위는 같은 날 공시대상 기업집단 중 자산총액 10조원 이상인 34개 기업집단을 상호출자제한 기업집단으로 지정했다. 이들 기업집단수는 전년과 동일하지만 OCI가 빠지고 대우건설이 신규 지정됐다.
올해 지정집단 수는 공기업 집단이 지정에서 제외된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고 사모펀드(PEF) 기업집단이 처음으로 지정됐다.
재무자료 분석결과 대기업집단의 경영실적은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고 상위 집단으로의 자산 쏠림과 양극화 현상은 완화됐다.
공시대상 기업집단의 자산총액은 전년대비 136.4조원이 증가했고 평균 자산총액은 0.6조원 감소했다. 자산총액 기준으로 순위가 많이 상승한 기업집단은 넷마블(57위->47위), 카카오(32위->23위), 태영(46위->37위) 순이다.
넷마블의 경우 코웨이 인수에 따른 자산증가, 카카오는 한국카카오은행 편입 등 신규 계열사 편입, 태영은 공동주택 개발사업 확대 및 티에스케이프리텍 등의 신규 계열사 추가 영향을 받았다.
반면 중흥건설(37위->46위), 태광(40위->49위), 유진(54위->62위) 순으로 하락했다. 중흥건설은 중흥토건의 차입금 상환에 따른 부채감소, 태광은 티브로드 매각, 유진은 계열사 청산 및 지분매각에 따른 계열사 감소 영향이다.
공정위는 “올해 중 상호출자제한 기업집단 및 공시대상 기업집단 관련 정보를 지속적으로 분석, 공개해 시장 감시 기능 강화를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뉴스웨이 이어진 기자
lej@newsw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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