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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날은 5월 5일이 아니었다?

[카드뉴스]어린이날은 5월 5일이 아니었다?

등록 2020.05.04 08:00

박정아

  기자

어린이날은 5월 5일이 아니었다? 기사의 사진

어린이날은 5월 5일이 아니었다? 기사의 사진

어린이날은 5월 5일이 아니었다? 기사의 사진

어린이날은 5월 5일이 아니었다? 기사의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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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날은 5월 5일이 아니었다? 기사의 사진

어린이날은 5월 5일이 아니었다? 기사의 사진

어린이날은 5월 5일이 아니었다? 기사의 사진

5월 5일 어린이날입니다. 이번 어린이날은 국내에서 첫 기념행사가 치러진 후 98번째를 맞은 해이기도 한데요. 어린이날이 시작됐을 당시에는 지금과 다른 날에 행사가 열렸다는 사실, 알고 있나요?

최초로 어린이날 행사가 열린 때는 1923년 일제강점기. 방정환 선생이 포함된 일본 유학생 모임 ‘색동회’는 가혹한 현실에도 아이들이 꿈과 민족정신을 갖고 자랄 수 있도록 5월 1일을 어린이날로 지정하고 첫 기념행사를 열었습니다.

하지만 그날은 세계적으로 기념되는 노동절이기도 했습니다. 더군다나 그해 5월 1일은 국내에서 처음으로 노동절 행사가 열린 날이기도 합니다. 같은 날 노동자와 어린이를 위한 최초의 행사가 각각 치러졌던 것이지요.

장유유서(長幼有序)가 뿌리 깊던 시대, 어린이를 위한 행사에는 상대적으로 관심이 떨어질 수밖에 없었을 터. 이에 1927년부터는 더 많은 이들이 행사에 참여할 수 있도록 5월 첫 번째 일요일로 기념일을 옮기게 됩니다.

날짜를 바꾼 이후 일제에 주도권은 빼앗겼지만, 해가 지날수록 관련 행사의 규모는 커져갔는데요. 어린이날 행사가 민족 결집의 계기가 될 것을 두려워한 일제는 1937년 소년단체를 해산시키고 행사마저 금지합니다.

다시 어린이날이 기념되기 시작한 것은 광복 이듬해인 1946년부터인데요. 당시 첫 번째 일요일이 바로 5월 5일이었습니다. 이때부터 어린이날은 5일로 자리 잡았고, 1975년 공휴일로 지정돼 현재에 이르게 됐습니다.

이렇듯 역사의 굴곡과 함께 많은 변화를 거쳐 온 어린이날. 지금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어린이날은 어떤 의미일까요?

뉴스웨이 박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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