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3월 29일 금요일

  • 서울 5℃

  • 인천 7℃

  • 백령 5℃

  • 춘천 6℃

  • 강릉 8℃

  • 청주 7℃

  • 수원 6℃

  • 안동 5℃

  • 울릉도 12℃

  • 독도 12℃

  • 대전 7℃

  • 전주 7℃

  • 광주 8℃

  • 목포 9℃

  • 여수 9℃

  • 대구 7℃

  • 울산 10℃

  • 창원 8℃

  • 부산 11℃

  • 제주 11℃

문 대통령 “호텔업계, 일자리 지켜줘 감사···위기 이겨낼 것”

문 대통령 “호텔업계, 일자리 지켜줘 감사···위기 이겨낼 것”

등록 2020.04.29 12:24

유민주

  기자

코로나19 극복 고용유지 현장 간담회관광·숙박업계 고용격려

고용유지 현장간담회 주재한 문 대통령. 사진=연합뉴스고용유지 현장간담회 주재한 문 대통령.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29일 ‘노사협의를 통한 일자리 지키기’로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관광·호텔업계 종사자들을 만났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11시 서울 워커힐호텔에서 열린 ‘코로나19극복 고용유지 현장 간담회’에 참석해 코로나19로 인해 가장 직접적이고 심각한 피해를 받고 있는 호텔업종의 노사 대표와 근로자들을 만나 현황을 청취했다.

청와대는 “이번 행사에는 고용유지를 위한 노사의 공동 노력을 격려하고, 어려움을 겪고 있는 근로자들의 생생한 목소리도 듣고자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현장에는 산업별 대표로 한국호텔업협회 회장과 전국 관광·서비스 노동조합연맹 위원장, 주요 호텔 4개사(워커힐, 그랜드하얏트인천, 더플라자, 파르나스)의 노사와 현장 근로자들이 참석했고, 정부에서는 고용노동부,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등이 함께 자리했다.

문 대통령은 우선 “‘2천만 관광객 시대'를 준비했던 관광업계를 생각하면 참으로 마음이 안타깝고 무겁다. 가장 먼저 고용충격의 위기를 겪은 곳도 관광업계와 음식·숙박업계”라고 위로를 전했다.

이어 호텔업계가 최근 일자리 보전 및 협력적 노사관계를 위한 합의에 성공한 점을 언급했다.

문 대통령은 “일자리를 지키기 위한 여러분의 노력이 어려움을 겪는 모든 업종과 사업장에 모범과 희망이 되고 있다”고 격려하기도 했다.

그는 “일자리의 위기가 거세게 닥쳐오고 있지만, 정부는 하나의 일자리도 반드시 지키겠다는 각오로 여러분과 함께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관광숙박업 특별고용업종 지정 등의 정책을 소개했다.

이어 “호텔업계 노사가 가장 어려운 시기에 가장 모범적으로 함께 마음을 모았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사측은 일자리를 보전하고 노조는 노동쟁의를 자제하기로 한 호텔업계 노사의 공동협약을 높이 평가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고용조정 위기에 놓인 관광숙박업을 특별고용지원업종으로 지정했고, 휴업·휴직 수당의 90%까지 지원하고 있다. 이달에는 추가로 고용과 기업안정 대책을 마련해 고용안정에 10조원, 일자리를 지키기 위한 기업 안정에 75조원의 자금을 지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고용유지 자금 융자, 무급휴직 신속 지원프로그램, 세금 납부기한 연장 등을 담은 관광업 긴급지원 방안, 코로나19 극복 관광상품권 지급 등 정부가 내놓은 지원책을 소개했다.

문 대통령은 “우리는 외환위기 때 정리해고의 아픔 속에서 사회 안전망의 기틀을 마련했고, 글로벌 금융위기를 ‘일자리 나누기’로 극복했다. 오늘 여러분은 코로나19의 위기 앞에서 '일자리 지키기'라는 큰 역할을 해주셨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코로나 상황이 많이 진정되면서 정부는 생활방역 체제로의 전환을 준비하고 있고, 황금연휴에 이어 5월 중 긴급재난지원금이 지급되면 내수가 살아나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문 대통령은 “함께 이 위기를 반드시 이겨내자. 여러분이 보여준 연대와 상생의 힘이 호텔업계를 넘어 서비스업, 제조업 전 업종으로 확산돼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뉴스웨이 유민주 기자

ad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