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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한국판 뉴딜, 국가 프로젝트로 추진해야”

문 대통령 “한국판 뉴딜, 국가 프로젝트로 추진해야”

등록 2020.04.28 10:25

유민주

  기자

속도감있는 경제위기 극복 거듭 강조

문재인 대통령. 사진=청와대문재인 대통령. 사진=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은 28일 “빠르게 결정하고 빠르게 행동하는 정부로서 국민의 삶과 국가경제에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야 할 것”이라고 경제 극복 속도감을 강조하며, 한국판 뉴딜을 국가 프로젝트 적극 추진을 언급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이 같이 밝히며 “지금부터가 본격적인 경제위기 국면이다. 경제 전시상황인 만큼 정부는 위기극복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는 위기국가체계를 갖추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특별히 전 부처에 당부하고 싶은 것은 새로운 일자리 창출을 위한 한국판 뉴딜을 국가 프로젝트로 적극 추진해야 한다는 것”이라고 전했다.

문 대통령은 “우리의 강점을 살려 국내의 기술과 인력을 활용한 디지털 기반의 대형 IT 프로젝트를 적극적으로 기획하고 추진하는 것을 검토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특히 “비대면 의료서비스나 온라인 교육서비스 등 코로나19 사태를 계기로 주목받고 있는 분야는 물론 최첨단 기술이 적용된 스마트 시티의 확산, 기존 SOC 사업에 디지털을 결합하는 사업, 디지털 경제를 위해 데이터를 축적하고 정리하는 사업 등 다양한 프로젝트 발굴에 상상력을 발굴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이해관계 대립으로 미뤄졌던 대규모 국책사업도 신속한 추진으로 위기 국면에서 경제 활력 제고와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요청했다.

문 대통령은 “코로나19라는 위기 상황 속에서 전세계는 지금 자국에 기업을 유치하기 위한 무한 경쟁에 돌입해 있다. 우리나라는 성공적인 방역으로 봉쇄나 이동 금지 조치에 의해 문을 닫은 기업이 없었기 때문에 가장 안전한 생산기지가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우리에게는 기회가 될 수 있다. 해외로 나간 우리 기업들의 유턴을 포함하여 우리나라가 글로벌 첨단기업들의 생산기지가 될 수 있도록 과감하고 적극적인 투자 유치와 지원 방법을 조속히 강구해 주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우리는 방역에서 새로운 길을 만들며 세계를 선도하고 있다”며 “경제에서도 위기 극복의 새로운 길을 열어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새로운 길일수록 시행착오도 있을 수 있다. 그러나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자”고 목소리 높였다.

문 대통령은 “우리 국민의 저력을 믿고, 자신감을 갖고 위기 극복과 새로운 기회 창출에서 세계의 모범이 되는 선도국가의 길을 개척해 나가자”고 말했다.

뉴스웨이 유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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