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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쓰오일, 1분기 영업손실 1조···코로나19 ‘직격탄’(종합)

에쓰오일, 1분기 영업손실 1조···코로나19 ‘직격탄’(종합)

등록 2020.04.27 17:31

임정혁

  기자

매출액 전년 동기대비 4.2% 줄어당기 순손실 8806억원 적자전환“2분기 정제마진 다소 회복할 것”

에쓰오일, 1분기 영업손실 1조···코로나19 ‘직격탄’(종합) 기사의 사진

에쓰오일(S-Oil)이 코로나19 여파와 정제마진 하락으로 분기 사상 최대 ‘어닝쇼크’를 기록했다.

에쓰오일은 27일 올해 1분기 연결기준 영업손실 1조73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적자전환했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5조1984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4.2% 감소했다. 당기순손실도 8806억원으로 적자전환했다.

에쓰오일 관계자는 “유가 하락에 따른 제품 가격 하락과 판매량 감소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매출액이 19.7% 감소했다”며 “유가 하락에 따른 대규모 재고관련손실과 코로나19의 전 세계적인 확산에 따른 정제마진 악영향으로 영업손실이 발생했다”고 전했다.

에쓰오일 전체 매출에서 76.1%를 차지한 정유 부문에서 손실폭이 컸다.

에쓰오일은 1분기 정유 부문에서 1조1900억원 영업손실을 냈는데 이는 코로나19의 전 세계적인 확산에 따라 글로벌 정유제품 수요가 급격하게 하락하면서 나온 손실이다. 같은 기간 석유화학 부문에선 665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고 윤활기유 부문에선 1162억원의 영업이익을 따냈다.

다만 에쓰오일은 2분기 정제마진이 낮은 수준에서 점진적으로 회복할 것으로 예측했다. 정유사들의 대규모 가동률 조정과 정기보수 일정과 함께 멈춰있는 주요국 경제 활동이 재개되면서 정제마진이 점차 회복될 것으로 내다봤다.

에쓰오일 관계자는 “파라자일렌 스프레드는 원료 가격 하락과 역내 주요 설비 정기보수로 다소 개선될 전망”이라며 “폴리프로필렌 스프레드는 코로나19 관련 의료용품 수요 증가로 개선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에쓰오일은 2∼3분기 내에 상압증류설비(CDU), 중질유 접촉분해설비(RFCC), 폴리프로필렌(PP)/산화프로필렌(PO) 설비 등의 일부 공정을 대상으로 일정 기간씩 정기보수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날 실적 발표 후 컨퍼런스콜에서 에쓰오일은 “올해 증설 예정 설비는 램프업(생산량 증대)을 천천히 진행할 것 같다”면서 “내년 증설 계획도 일부 연기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뉴스웨이 임정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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