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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코로나 위기가 남북협력 새로운 기회”

문 대통령 “코로나 위기가 남북협력 새로운 기회”

등록 2020.04.27 15:47

유민주

  기자

판문점선언 2년수보회의 주재

수보회의 주재한 문 대통령. 사진=연합뉴스수보회의 주재한 문 대통령.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27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가 남북협력의 새로운 기회일 수 있다”고 평가했다.

문 대통령은 판문점선언 2년을 맞은 이날 청와대에서 주재한 수석·보좌관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가장 현실적이고 실천적인 남북협력의 길을 찾아 나서겠다”며 “지금으로서는 가장 시급하고 절실한 협력과제”라고 밝혔다.

앞서 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지난 2018년 4월 27일 판문점에서 첫 남북정상회담을 가진 바 있다.

당시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은 완전한 비핵화 실현을 공동의 목표로 확인한 판문점선언을 채택했다.

문 대통령은 2년 전 판문점선언을 언급하며 “그때의 감동과 기억이 생생하다. 두 정상이 합의한 판문점선언은 전쟁없는 평화로 가는 새로운 한반도 시대의 서막을 열었다”고 평가했다.

다만 그는 “그로부터 지난 2년은 ‘평화는 하루아침에 오지 않는다’는 것을 다시 한번 절감하게 하는 기간이었다. 기대와 실망이 반복됐고, 그때마다 인내하며 더딘 발걸음일지언정 평화프로세스를 진전시키기 위해 노력해온 기간이었다”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판문점선언의 실천을 속도 내지 못한 것은 결코 우리의 의지가 부족해서가 아니다. 현실적으로 존재하는 국제적인 제약을 넘어서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여건이 좋아지기를 마냥 기다릴 수는 없다. 우리는 현실적인 제약 요인 속에서도 할 수 있는 일들을 찾아서 작은 일이라도 끊임없이 실천해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특히 “나와 김정은 위원장 사이의 신뢰와 평화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바탕으로 평화 경제의 미래를 열어나가겠다”고 다짐했다.

그러면서 “남과 북은 하나의 생명공동체다. 남북 생명공동체는 평화공동체로 나아가는 토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아울러 “코로나19에 공동으로 대처하는 협력에서 시작해 가축 전염병과 접경지역 재해 재난, 기후환경 변화에 공동 대응하는 등 생명의 한반도를 위한 남북 교류와 협력이 적극적으로 이루어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뉴스웨이 유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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