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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선' 홍문표 “기회 주어진다면 당대표 도전”

[당선인 인터뷰]'4선' 홍문표 “기회 주어진다면 당대표 도전”

등록 2020.04.24 07:02

임대현

  기자

충남 홍성·예산서 ‘한 지역구 4선’ 고지에 올라 당대표 도전 의지···“文 정권과 맞설 구상 있다”통합당 참패에 “영남당 한계, 전국구 정당 돼야”입법 계획 ‘청년청 설립’···“청년, 정치중심으로”

인터뷰 하는 홍문표 미래통합당 의원. 사진=이수길 기자인터뷰 하는 홍문표 미래통합당 의원. 사진=이수길 기자

충남 홍성·예산에서 4선 고지에 오른 홍문표 미래통합당 의원이 뉴스웨이와 인터뷰를 통해 당권 도전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인터뷰에서 “기회가 주어진다면 당대표에 한번 도전할 생각이 있다”고 밝혔다. 21대 국회 과제에 대해선 △청년청 설립 △노인복지 확대 △농민 지원 관련법 개선 등을 꼽았다.

홍문표 의원은 21일 국회에서 뉴스웨이와 인터뷰를 갖고 4선 고지에 오른 것에 대해 “4선을 시켜주실 때 군민들의 바람이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홍성·예산을 지역발전을 10년 앞당기는 일을 해달라는 명령이 아닌가”라고 추측했다.

4선을 통해 통합당의 차기 당대표로 나설 수 있는 기반이 다져진 홍 의원은 “기회가 주어진다면 당대표에 한번 도전할 생각”이라며 의지를 드러냈다. 그는 “당권 도전을 해서 성공하면 당대표로서 문재인 정권에 맞서서 정권을 찾아올 수 있는 몇 가지 구상이 있다”고 밝혔다.

홍 의원은 21대 국회에서 실현하고 싶은 과제로 △청년청 설립을 통한 청년정책 확대 △노인복지청 설립을 통한 노인 일자리 등 복지 확대 △농업 발전을 위한 농민 지원 관련법 개선 등을 제시했다.

Q. 21대 총선을 통해 같은 지역구에서 4선을 했다. 표를 준 홍성·예산 유권자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예산·홍성 군민들에게 진심으로 머리를 숙여서 감사와 고마운 말씀을 드린다. 한 지역에서 국회의원 4선을 하는 것은 쉽지가 않다. 아마도 4선을 시켜주실 때 군민들의 바람이 있지 않겠는가. 첫 번째는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 국가 성장을 하는데 활동을 해달라. 또 하나는 국민이 먹고사는 경제문제는 어렵다. 시장경제를 통해서 국민경제를 활성화하는데 일임을 해달라는 명령이 있다. 제가 출생해서 지금까지 살고 있는 홍성·예산을 지역발전을 10년 앞당기는 일을 해달라는 명령이 아닌가. 군민들의 표심을 무겁게 받아들이면서, (이런 과제를) 실천하기 위한 각고의 노력을 하겠다.

인터뷰 하는 홍문표 미래통합당 의원. 사진=이수길 기자인터뷰 하는 홍문표 미래통합당 의원. 사진=이수길 기자

Q. 4선 고지에 오르면서 당대표에 오를 기반을 다졌다고 보는데, 도전할 의지가 있는가?
우리 당내에는 훌륭한 분들이 많이 계신데, 기회가 주어진다면 당대표에 한번 도전할 생각이 있다. 거기엔 여러 가지 이유가 있다. 그전에 민주당도 ‘4+1’이라는 참 엉터리 국회 내에 집단 체제로 인해서 선거법도 날치기로 통과를 했다. 예산, 공수처법, 이런 것들이 전부 감내하기 어려운 민주당이 작은 정당과 규합을 해서 날치기라는 극한 방법으로 통과가 됐다. 제가 예결위원장을 했기 때문에 예산 관계는 잘 아는데, 여야가 합의해서 예산이 통과가 돼야 한다. 연동형 비례대표제 선거법은 국민들이 잘 모르고 후에 오늘의 결과는 처참하지 않았나. 기형적인 선거제였다. 공수처법은 윤석열 검찰총장을 때려잡기 위한 조짐이 보이고 있다. 법 위에 또 법을 만드는 ‘옥상옥’의 이런 법이 또 있겠는가. 이것이 민주당이 4+1을 통해 날치기 한 것인데, 180명이 이번에 선거에서 당선됐기 때문에 그보다 더한 무자비한 권력의 힘을 휘두를 것이다. 문재인 정권과 결투를 해야 한다. 이번에 당권 도전을 해서 성공하면 당대표로서 문재인 정권에 맞서서 정권을 찾아올 수 있는 몇 가지 구상이 있는데, 최선을 다해서 노력하고 당내 잠룡들의 후보들을 규합하겠다.

Q. 미래통합당이 선거에 패하고 지도부 공백이 생겼는데, 어떤 방향으로 당이 개선돼야 한다고 보는가?
우리가 참패했다. 여러 번의 참패를 시간적으로 돌이켜보면 대선 참패, 지방선거 참패, 총선에서 참패했다. 당의 전체적인 모습을 한마디로 얘기하면 영남당이다. 영남당 가지고는 이제 안된다고 답이 나와 있다고 본다. 우리 한국정치가 일부분이라 할 수 있는 영남당과 호남당으로 하는 정치상황이 나오는 건 안타깝다. 미래통합당은 개혁 중심에 영남당이 아닌 전국적인 당이 돼야 한다. 호남에도 미래통합당이 존재하는 그런 정당, 영남이 아닌 탈 전국 정당으로 해야 한다. 정책을 우리가 국민과 함께 개발하고 현장을 통해 국민정당으로 커 나가야 한다. 국회에서 180석(민주당)은 보통문제가 아니다. 국회에서 싸우면 숫자의 문제가 있다. 정책 정당으로 100% 전환을 해야 한다. 숫자 많은 정당과 맞설 수 있는 저력을 키워야 한다.

Q. 다른 지역은 한쪽 정당에 표심이 쏠리는 경향을 보였는데, 충남과 충북은 반반으로 갈렸다. 충청권 표심이 보여준 결과는 무엇이라고 보는가?

충청권 표심은 역시 항상 중도적인 지렛대적인 모습을 한다. 충남, 대전, 세종, 충북을 충청권이라 하는데. 세종과 대전은 사실 우리가 전멸을 했다. 충남은 지난번 의석에 천안시장을 건졌기 때문에 나았고 충북은 저번보다 못 미쳤다. 충청 주민들이 현실적인 문제보다 미래를 내다보는 미래통합당에 관심을 가져줬으면 좋겠다. 대한민국이 흔들리고 있고, 충절의 고장이라 하는 충청권이 더 많은 고민을 해서 미래통합당을 더 많이 도와주는 그런 충청권이 됐으면 하는 부탁을 드리고 싶다.

인터뷰 하는 홍문표 미래통합당 의원. 사진=이수길 기자인터뷰 하는 홍문표 미래통합당 의원. 사진=이수길 기자

Q. 21대 국회에서 가장 중점적으로 추진하려고 하는 방안은 무엇인가?
법안은 몇 가지 있지만 첫 번째가 국가적으로 정치권에 중심적으로 역할을 했으면 하는 것이 청년권이다. 청년이 정치권에 들어와야 한다. 선거 때만 ‘청년청년’하고 선거 끝나면 청년의 가치가 없는 (상황이다.) 그래서 청년들이 지금 우왕좌왕하는데 청년은 대한민국의 희망이고 미래 아닌가. 일하고 공부하고 취업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야 한다. 그건 ‘청년청’을 만들어야 한다. 근데 이건 누구도 생각 못하고 있다. 제가 예결위원장을 할 때 청년에 대해 예산을 보니깐 7~8개 부처가 생색내기용 청년 예산이 있는데, 청년을 발전할 수 있는 예산은 아니다. 무늬만 예산이다. 그때부터 공부하고 준비했던 것이다. 그래서 미래통합당이 당론으로 제가 정치적 상황이 도래하면 청년청을 만들어서 기회를 주고 싶다. 청년들이 잘 클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어 준다면 청년들이 정치 중심에 설수 있을 것이다.

(한국의) 노인에 대한 문제가 지금 상당히 국제적으로 부끄러운 평가를 받고 있다. 유엔(UN)에서 한국 노인에 평가가 나온 게 있는데 5년 연속 노인 자살률 1등이 한국이다. 우리나라에서 노인은 어떤 분들이냐. 예를 들면 독립운동을 해서 독립을 노인들이 만들어 냈다. 6.25(한국전쟁)에서도 노인들이 북한을 물리치고 중공군을 몰아냈기 때문에 자유로운 대한민국에 살고 있는 것이다. 원조를 받는 나라에서 원조를 주는 나라로 된 것도 노인들의 덕택에 된 것이다. 노인복지청 같은 걸 만들어서 노인은 노인답게 자식 눈치 보지 않고 이웃에 폐 끼치지 않은 그런 사회를 만들어야 한다.

농업촌의 농업민에 대한 법과 제도를 많이 개선을 해줘야 한다. 농업촌 농업민은 5200만 국민의 먹을 것을 생산하는 것이다. 그들이 병들고 나이 먹고 빚져있다는 건 희망이 없는 것이다. 그분들이 농사를 안지면 대한민국 농산물을 누가 생산하나. 그럼 수입하는 수밖에 없다. 그러면 부도나는 것이다. 관세철폐도 문제다. 외국서 들어오는 수많은 농산물, 공산품들이 관세 때문에 버틴 것이다. 우리나라가 그 경쟁력을 감당을 못한다. 외국에서는 엄청난 농지에서 비용을 덜 들어간 농산품하기 때문에 경쟁이 안된다. 단계적으로 관세를 철폐했어야 했다. 이런 국가적 상황에 놓인 것을 누가 정부와 투쟁을 할 것인가. 제가 다 할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제가 공부해서 알고 있는 것을 당대표가 된다면 본격적으로 가동을 하겠다. 피해를 보는 분들, 피해를 볼 것을 미리 알고 대비하는 분들, 이런 분들과 문재인 정권과 싸운다면 다음 대권은 미래통합당이 가져올 수 있다.

뉴스웨이 임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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