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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현금배당 기업 5년來 최대···평균 배당금 392억원

작년 현금배당 기업 5년來 최대···평균 배당금 392억원

등록 2020.04.23 12:00

허지은

  기자

코스피 상장사 528개 현금배당, 전체의 69% 해당시가 배당률 2.30%···5년째 국고채수익률 상회코스닥에선 기업 수 둔화···배당금 총액 5년째 증가

작년 현금배당 기업 5년來 최대···평균 배당금 392억원 기사의 사진

지난해 현금배당을 실시한 코스피 상장사 수가 최근 5년 중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현금배당기업 10곳 중 7곳은 5년 연속 배당에 나섰고 평균 시가배당률도 5년째 국고채수익률을 앞질렀다.

12일 한국거래소가 유가증권시장 12월 결산 법인의 최근 5년간 결산 현금배당 실적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코스피 상장사 528개사가 현금배당에 나섰다. 전체 상장사 761개사 중 69%에 해당하는 규모다.

현금배당 기업 수는 지난 2015년 737개사에서 2016년 725개사에로 소폭 둔화했으나 2017년(745사), 2018년(753사), 지난해까지 4년 연속 증가했다.

지난해 배당금 총액은 20조6903억원, 1사당 평균 배당금은 392억원으로 조사됐다. 배당금 총액은 2017년(21조8085억원)을 정점으로 3년째 감소세에 있다. 1사 평균 배당금 역시 2017년(406억원)이 최근 5년 새 최대치다.

현금배당 기업 중 2년 이상 연속 배당기업 비중은 94%로 전년(92%) 대비 소폭 증가했다. 이중 5년 연속 현금배당을 실시한 법인은 406개사로 전체의 77%로 가장 많았고 2년연속(6.6%), 4년연속(5.5%), 3년연속(5.3%) 순이었다.

지난해 코스피 평균 시가배당률은 2.30%로 최근 5년 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평균 시가배당률은 5년째 국고채수익률(1년만기 평균)을 앞질렀으며 지난해 0.78%포인트로 가장 큰 폭의 수익률 차이를 보였다.

업종별 시가배당률을 보면 최근 5년 평균으로는 통신업(3.09%)과 전기가스업(3.03%), 금융업(2.80%)이 업종 상위를 차지했다. 지난해는 의약품을 제외한 모든 업종의 시가배당률이 국고채수익률을 초과했다.

코스닥에서는 현금배당 기업 수는 둔화됐으나 배당금 총액은 5년째 증가세를 보였다. 코스닥 12월 결산법인 553개사가 전년대비 7.4% 늘어난 총 1조5734억원의 현금배당을 진행했다. 1사 평균 배당금은 28억5000만원으로 7.5% 증가했다.

코스닥에서 5년 연속 현금배당을 지급한 기업 수는 325개사로 전체 배당 기업의 58.8%를 차지했다. 지난해 코스닥 평균 시가배당률은 1.712%로 국고채수익률(1년 만기) 1.516%를 앞질렀다.

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 관계자는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1사당 평균 배당금이 전년 수준을 유지하고 최근 5년내 가장 높은 배당성향을 보였다”며 “기업이익의 주주 환원에 대한 높은 관심 및 기업들의 안정적인 배당정책 유지 노력을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 관계자는 “전체 코스닥 상장기업 수 증가세에 비해 배당실시 기업 수는 정체되고 있다”며 “주주권 행사 확대 추세에 대응하기 위한 코스닥 시장 기업의 폭 넓은 이해 형성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뉴스웨이 허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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