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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풍제약 “피라맥스, ‘코로나19’ 치료제 가능성 검토 중”

신풍제약 “피라맥스, ‘코로나19’ 치료제 가능성 검토 중”

등록 2020.04.03 15:33

이한울

  기자

신풍제약 피라맥스 전용공장. 사진=신풍제약 제공신풍제약 피라맥스 전용공장. 사진=신풍제약 제공

신풍제약은 “자사 항말리리아제 ‘피라맥스’가 코로나19 치료제로의 약물 재창출 가능성을 검토 중에 있다”고 3일 밝혔다.

피라맥스의 주성분 중 하나인 피로나리딘은 코로나19 치료 후보약물로 권고되고 있다.

특히 클로로퀸과 화학구조가 유사할 뿐만 아니라, 클로로퀸과는 달리 동물시험 모델에서 에볼라 바이러스까지 효과적으로 억제할 수 있음이 입증된 바 있다.

다른 성분인 알테수네이트도 사람의 거대세포바이러스(HCMV) 등에서의 항바이러스 효능이 알려져 있으며 소규모 임상시험에 단독 혹은 클로로퀸 유도체와 병용해 적용된 경험이 있다.

신풍제약은 감염세포(인비트로) 시험에서 피라맥스 주성분인 피로나리딘 인산염과 알테슈네이트가 각각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대해 억제 효과가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 두 성분을 병용했을 때 24 시간 후 바이러스 역가 억제율(99% 이상)과 지속력(48시간)은 향상된 반면 세포독성은 감소했다.

이는 대조군으로 쓰인 클로로퀸과 로피나비르(칼레트라 성분) 대비 동등 이상의 효과다.

신풍제약 관계자는 “고려대 의대 우수 연구진의 도움으로 시험조건을 최적화해 해당 세포주에서 단독 및 병용 효과를 검증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한편 약물 재창출은 최근 코로나-19의 폭발적인 세계적 확산으로 글로벌 경제의 장기침체까지 우려되는 위급한 상황에서 시급히 치료제를 확보하기 위한 약물개발 전략이다.

뉴스웨이 이한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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