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4월 19일 금요일

  • 서울 14℃

  • 인천 10℃

  • 백령 10℃

  • 춘천 12℃

  • 강릉 17℃

  • 청주 13℃

  • 수원 10℃

  • 안동 12℃

  • 울릉도 14℃

  • 독도 14℃

  • 대전 13℃

  • 전주 13℃

  • 광주 11℃

  • 목포 12℃

  • 여수 14℃

  • 대구 15℃

  • 울산 12℃

  • 창원 14℃

  • 부산 13℃

  • 제주 11℃

김여정 “트럼프, 김정은에 친서···코로나 협조의향 표시”

김여정 “트럼프, 김정은에 친서···코로나 협조의향 표시”

등록 2020.03.22 10:47

천진영

  기자

제1부부장 명의 2번째 담화“트럼프, 북미관계 추동 구상 밝혀”

트럼프·김정은, 27~28일 베트남서 2차 정상회담 예정. 사진=연합뉴스 제공.트럼프·김정은, 27~28일 베트남서 2차 정상회담 예정. 사진=연합뉴스 제공.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김정은 위원장에게 친서를 보내 코로나19 방역에서 협조할 의향을 전달했다.

22일 연합뉴스는 조선중앙통신을 인용해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여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이 “우리는 김정은 국무위원장 동지에게 보내온 도널드 트럼프 미합중국 대통령의 친서를 받았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김 제1부부장은 “트럼프 대통령이 친서에서 북미 관계를 추동하기 위한 구상을 설명했다”며 코로나19 방역에서 북측과 협조할 의향도 표시했다고 밝혔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이 김 위원장과 최근 의사소통을 자주 하지 못해 자기 생각을 알리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는 점을 언급하면서 앞으로 국무위원장과 긴밀히 연계해 나가기 바란다는 뜻을 전해왔다”고 소개했다.

김 제1부부장은 “트럼프 대통령의 이같은 친서는 김정은 위원장과의 특별하고도 굳건한 친분을 잘 보여주는 실례”라면서 김정은 위원장도 친분 관계를 확언하고 대통령의 따뜻한 친서에 사의를 표했다고 전했다.

다만 북미관계를 두 정상간 개인적 친분에 따라 기대해서는 안 된다고 전했다. 그는 “공정성과 균형이 보장되지 않고 일방적이며 과욕적인 생각을 거두지 않는다면 두 나라의 관계는 계속 악화일로로 줄달음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두 나라 사이에 역학적으로나 도덕적으로 평형이 유지되고 공정성이 보장돼야 두 나라 관계와 그를 위한 대화도 생각해볼 수 있을 것”이라며 “두 나라의 관계가 수뇌들 사이의 관계만큼이나 좋아질 날을 소원하지만, 그것이 가능할지는 시간에 맡겨두고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뉴스웨이 천진영 기자

ad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