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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대구·경북 결식 아동에게 ‘행복 도시락’ 배달

[코로나19 기업이 나섰다]SK, 대구·경북 결식 아동에게 ‘행복 도시락’ 배달

등록 2020.03.16 09:01

이지숙

  기자

1500명 대상···마스크·생필품 등 담은 행복상자도 전달

SK 구성원들이 15일 오후 서울 정릉로 행복도시락플러스 북부센터에서 결식 우려 어린이들에게 행복도시락과 함께 전달할 ‘행복상자’를 만들고있다. 사진=SK 제공SK 구성원들이 15일 오후 서울 정릉로 행복도시락플러스 북부센터에서 결식 우려 어린이들에게 행복도시락과 함께 전달할 ‘행복상자’를 만들고있다. 사진=SK 제공

SK가 결식 우려가 있는 어린이들에게 ‘행복 도시락’ 배달에 나선다.

SK는 오는 17일부터 대구 1000명과 경북 500명 등 지방자치단체 추천을 받은 어린이 1500명에게 도시락을 배달한다고 16일 밝혔다. 평일에는 도시락을 집으로 배달하며, 주말에는 밑반찬을 제공할 예정이다.

해당 어린이들은 통상 학기 중에는 학교 점심급식을 이용했으나, 최근 개교가 미뤄지면서 끼니를 거를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도시락 제조 및 배달에는 대구지역 사회적기업인 ‘동행’과 ㈜서구웰푸드, 강북희망협동조합이 함께하며 대구지역 SK구성원들도 자원봉사자로 참여한다. 제공 시한은 코로나19 확산 추이 및 휴교 연장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감안해 정할 예정이다.

도시락과 함께 10만원 상당의 ‘행복상자’도 전달한다. 상자에는 마스크, 비타민, 건강간식, 삼계탕, 생필품(칫솔, 치약) 등이 담겨있다.

SK는 지난 2006년부터 결식문제 해결을 위해 사회적기업 ‘행복 도시락’을 운영해 왔다. 2016년부터는 사회문제 해결에 뜻을 같이 하는 개인, 기업, 사회적 기업과 ‘행복 얼라이언스’를 구성, 결식 어린이 문제 해결에 앞장서 왔다.

이번 행복상자 준비에는 SK와 행복얼라이언스 멤버 7개사(비타민 엔젤스, 아름다운 커피, 해마로 푸드서비스, 슈퍼잼, 어스맨, 한성기업, 라이온 코리아)가 함께했다.

SK는 또한 사회성과인센티브(SPC, Social Progress Credit) 제도를 적극 활용해 피해복구를 지원한다. SPC는 사회적 기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SK가 지난 2015년부터 운영해온 제도다.

사회적 기업이 창출한 사회적 가치를 화폐단위로 측정, 그에 비례한 현금 인센티브를 지급하며, 지원규모는 2020년 기준 연간 95억원 안팎이다. 이번 피해복구에 참여한 사회적 기업들에게는 특별 인센티브를 지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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