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54.66포인트(2.78%) 내린 1908.27로 마감했다. 장중 한때 최저 1898.27까지 떨어지며 1900선이 깨지기도 했다. ‘미중 분쟁’이 심화됐던 지난해 8월 이후 약 7개월 만이다.
투자자별 매매현황을 살펴보면 외국인이 7002억원, 기관 4646억원 순매도하면서 하락장을 주도했다. 외국인의 경우 5거래일 연속 순매도를 기록하면서 총 3조7117억원을 팔아치웠다.
반면 개인은 홀로 1조819억원을 순매수했다. 5거래일 연속 순매수에 나서면서 총 3조7860억원치 주식을 바구니에 담았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4.58%), 전기가스(-4.34%), 전기전자(-4.30%), 기계(-3.98%), 의약품(-2.99%) 등 모든 업종이 하락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전부 하락했다.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2500원(4.58%) 내린 5만2100원에, SK하이닉스는 3600원(4.04%) 내린 8만5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삼성전자우(-2.53%), 삼성바이오로직스(-2.42%), NAVER(-1.16%), LG화학(-2.28%), 셀트리온(-3.31%) 등이다.
코스닥은 600선이 무너졌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4.36포인트(3.93%) 내린 595.61으로 종료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607억원, 635억원을 순매도한 반면 개인은 3240억원 규모를 순매수 했다.
뉴스웨이 천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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