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5일 발표한 ‘2019년중 지급결제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국민들이 카드를 이용해 결제한 금액은 총 914조 원에 달했습니다. 하루 평균 2조 5,005억 원의 카드 결제가 이뤄진 것.
하루 평균 이용 건수는 신용카드와 체크카드가 각각 4,021만, 2,414만 건으로 2018년보다 각각 12.5%, 8.2% 증가했습니다. 결제 건별 평균 이용 금액은 신용카드 4만 918원, 체크카드 2만 2,056원으로 집계됐지요.
건수가 늘어난 것과 달리 평균 이용 금액은 신용카드가 5.0%, 체크카드가 1.8%씩 줄었다는 사실. 이는 소액 위주인 편의점, 대중교통 등의 카드 사용이 증가했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카드 중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 것은 개인 신용카드인데요. 지난해 개인 신용카드 이용 금액은 2018년보다 7% 증가한, 하루 평균 1조 5,460억 원이었습니다.
사용처별로 하루 평균 이용 금액이 가장 큰 분야는 ‘전자상거래 및 통신판매’로 일평균 2,559억 원이 쓰였습니다. 2018년까지 이용 금액이 가장 컸던 ‘종합소매’가 2,239억 원으로 뒤를 이었지요.
이러한 결과는 온라인 쇼핑 이용 실적이 전년 대비 18.3% 증가(통계청)한 것과 연결되는데요. 거래할 수 있는 품목의 제한이 없어지고 결제하기도 편리해져 앞으로도 온라인 쇼핑의 강세는 계속될 전망입니다.
이밖에 사용처별 개인 신용카드 이용 실적은 ‘숙박 및 음식’ 1,723억 원, ‘공과금 및 개인·전문서비스’ 1,532억 원, ‘의료 및 보건’ 1,139억 원, ‘교육서비스’ 367억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지난해 국민들의 카드 사용 현황을 살펴봤습니다. 오프라인 매장들의 실적이 줄고 온라인 판매처들의 실적이 증가 중인 것과 동일한 결과를 확인할 수 있었는데요.
여러분은 한 해 동안 어디에 카드를 가장 많이 썼나요?
뉴스웨이 이석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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