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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진영 기자
등록 :
2020-02-25 14:29

수정 :
2020-02-25 17:44

윤동한 전 회장, 딸 여원씨에게 콜마비앤에이치 지분 증여…“책임경영 일환”

윤여원, 부친 윤동한과 지분율 격차 4.2%p
올해 초 사장 승진, ‘남매 경영 체제’ 본격화

그래픽=박혜수 기자

한국콜마 창업주인 윤동한 전 회장이 콜마비앤에이치 보유지분 2%를 딸 윤여원 콜마비앤에이치 사장에 증여했다. 윤 전 회장은 작년 말 아들 윤상현 부회장에 지주사 지분을 넘기며 2세 승계구도를 굳혀왔다. 이어 윤여원 사장에도 힘을 실어주게 되면서 본격적인 ‘남매 경영’ 체제에 돌입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2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20일 윤동한 전 한국콜마 회장은 보유하고 있던 콜마비앤에이치 지분 2.00%(59만871주)를 딸 윤여원 콜마비앤에이치 사장에 증여했다. 주당 취득 단가는 2만7350으로 약 162억원어치다.

이번 증여로 윤 전 회장의 콜마비앤에이치 지분율은 종전 4.16%(122만9164주)에서 2.16%(63만8293주)로 줄었다. 반면 윤 사장의 지분율은 4.36%(128만9064주)에서 6.36%(187만9935주)로 높아졌다.

윤 사장은 지난 2018년 8월 윤 전 회장으로부터 콜마비앤에이치 지분 4.36%을 받아 처음으로 주주명부에 이름을 올렸다. 윤 전 회장은 지분 절반을 증여한 데 이어 몇 차례 주식을 팔면서 윤 사장과의 지분율 격차를 0.2%p까지 늘렸다.

당시 콜마비앤에이치 기획관리총괄 부사장이었던 윤 사장이 윤 전 회장의 지분을 추월하게 되면서 남매 경영을 위한 초석을 다지고 있다는 해석에 무게가 실렸다.

한국콜마의 2세 경영 체제는 창업주 윤 전 회장이 회장직에서 사퇴하면서 본격적으로 속도가 붙었다. 작년 12월 한국콜마는 윤 전 회장의 경영 공백을 메우기 위해 아들 윤상현 총괄사장을 부회장으로 승진시켰다. 임원 인사 약 3주 만에 윤 전 회장은 아들 윤 부회장에 지주사인 한국콜마홀딩스 지분 251만여주를 증여하면서 힘을 보탰다. 윤 부회장이 경영 전면에 나선 데 이어 지주사 최대주주에 올라서면서 승계 구도를 공고히 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었다.

올해 초부터는 ‘남매 경영’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윤 부회장의 동생인 윤여원 사장은 지난 2일 열린 이사회에서 콜마비앤에이치 대표이사 사장으로 선임됐다.

윤 사장은 2001년 한국콜마 마케팅팀에 입사해 화장품 트렌드 변화와 시장 분석을 담당해왔다. 2009년부터는 콜마비앤에이치 자회사인 에치엔지 대표이사를 역임하면서 화장품 유통과 고객사 발굴 능력을 키웠다. 2018년에는 콜마비앤에이치 기획관리총괄 부사장으로 재직하면서 한국콜마 건강기능식품 사업부 성장에 기여하며 연평균 20% 성장을 이끌었다.

윤 사장은 2013년 취임한 정화영 공동대표와 함께 국내 건강기능식품 시장을 리드하고 R&D 전문회사의 위상을 공고히 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중국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고, 음성 공장을 증축하는 등 공격적인 행보를 이어갈 예정이다.

증권가는 이번 증여를 두고 윤 전 회장이 콜마비앤에이치를 윤 사장에게 넘겨주려는 수순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앞서 윤 부회장의 승계 절차를 통해 남매 간 분리경영 체제 초석을 다진 만큼 윤 사장이 본격적인 입지 굳히기에 나섰다는 관측이다.

한국콜마 관계자는 “이번 지분 증여는 승계 목적이 아니라 책임경영의 일환”이라며 “윤 사장의 지분율이 6%대로 낮은 만큼 경영권 승계로 해석하기엔 무리가 있다”고 밝혔다.

천진영 기자 cjy@newsw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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