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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재서 기자
등록 :
2019-12-31 19:02

심성훈 케이뱅크 행장, 임기 3개월 추가 연장…내년 3월까지

사진=케이뱅크 제공

심성훈 케이뱅크 행장이 내년 3월 주주총회까지 자리를 지키게 됐다.

31일 금융권에 따르면 케이뱅크 측은 1월1일 만료되는 심성훈 행장의 임기를 3개월 연장키로 했다. 지난 9월말 임기 만료 시점을 3개월 늦춘 데 이은 두 번째 조치다.

이는 케이뱅크의 위기가 해소되지 않은 상황에서 최고경영자를 교체하는 것은 부담이 될 수 있다는 판단 때문으로 전해졌다. 케이뱅크 측은 지난 9월 심 행장의 임기를 연장하면서 차기 행장 후보자가 없다면 내년 3월 말 주주총회까지 임기를 연장할 수 있다는 조건을 붙인 바 있다.

당초 케이뱅크는 ‘인터넷 전문은행 특례법’ 시행과 맞물려 KT를 중심으로 하는 대규모 자본 확충을 추진했으나 좀처럼 성과를 못한 실정이다. KT의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로 인해 금융당국이 대주주 적격성 심사를 중단하면서다. 지난 8월 276억원 규모의 브리지 증자로 자본금을 5051억원까지 늘렸으나 영업을 정상화시키기엔 부족한 규모다.

아울러 대주주 자격 요건을 완화하는 ‘인터넷은행 특례법’ 개정안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 계류되면서 유상증자 작업이 지연되고 있다.

케이뱅크 측은 개정안이 국회를 넘어서면 KT 중심의 유증을 추진한다는 방침이지만 최악의 경우에 대비해 다른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차재서 기자 sia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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