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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태승 우리은행장 “DLF 배상 최선 다하라···소비자보호기금 조성 검토”

손태승 우리은행장 “DLF 배상 최선 다하라···소비자보호기금 조성 검토”

등록 2019.12.23 09:30

차재서

  기자

“제도·시스템 소비자 입장서 재점검” 현장에선 소비자보호기금 조성 제안

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 사진=우리금융그룹 제공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 사진=우리금융그룹 제공

“금융감독원 분쟁조정안을 적극 수용하고 DLF(금리연계형 파생결합상품) 배상에 최선을 다해라”

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 겸 우리은행장의 말이다. 그는 23일 전국 영업본부장 회의를 소집해 이 같이 밝혔다.

우리은행에 따르면 이날 회의는 연말 마무리 영업에 대한 당부와 내년도 경영 방향을 공유하는 자리였다.

손태승 행장은 2020년 경영목표인 ‘신뢰·혁신·효율’의 달성을 위해 은행 모든 제도와 시스템을 소비자 입장에서 재점검할 것임을 강조했다. 또 20년 만에 변경되는 KPI 제도의 조기 정착을 위한 영업본부장의 역할과 리더십을 주문했다.

특히 소비자 신뢰 회복의 첫 걸음은 피해자에 대한 성실하고 신속한 배상이라며 금감원 분쟁조정안을 적극 수용하겠다고 역설했다.

배상과 관련해선 소비자의 입장을 적극 반영하고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도록 추가적으로 다양한 방안을 강구하는 등 최선을 다해 배상에 임해달라고 언급했다.

아울러 일부 영업본부장은 분쟁조정위원회 배상이 끝나더라도 피해가 남은 만큼 영업본부장 이상 임직원이 급여를 일부 반납해 소비자보호기금을 만들자는 제안을 했다.

이에 손 행장은 우리은행 임직원의 진심이 전달될 수 있는 제안인 만큼 법률적 이슈 등을 고려해 적극 검토하자고 화답했다.

이밖에 우리은행은 소비자 보호를 위한 ‘자산관리 영업 윤리강령’을 선포하고 영업현장 직원이 실천다짐 서약서를 손 행장에게 전달하는 행사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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