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닮은 듯 안 닮아서 불편하다는 ‘불쾌한 골짜기’

[상식 UP 뉴스]닮은 듯 안 닮아서 불편하다는 ‘불쾌한 골짜기’

등록 2019.12.19 16:04

이성인

  기자

닮은 듯 안 닮아서 불편하다는 ‘불쾌한 골짜기’ 기사의 사진

닮은 듯 안 닮아서 불편하다는 ‘불쾌한 골짜기’ 기사의 사진

닮은 듯 안 닮아서 불편하다는 ‘불쾌한 골짜기’ 기사의 사진

닮은 듯 안 닮아서 불편하다는 ‘불쾌한 골짜기’ 기사의 사진

닮은 듯 안 닮아서 불편하다는 ‘불쾌한 골짜기’ 기사의 사진

닮은 듯 안 닮아서 불편하다는 ‘불쾌한 골짜기’ 기사의 사진

유명 뮤지컬 기반의 영화 ‘캣츠’가 해외에서 시사회를 했는데요. 평론가 반응은 말 그대로 혹평 잔치. 국내외 네티즌은 예고편에서 이미 ‘불쾌한 골짜기’가 대놓고 느껴졌다며, 예상된 수순이라고 말합니다.

“이건 고양이도 사람도 아녀···”

불쾌한 골짜기(Uncanny valley)란 인간이 아닌 그 무엇이 인간을 닮으면 대개 호감도가 올라가지만, 일정 수준에서는 오히려 불쾌감을 준다는 이론으로 1970년 일본의 로봇공학자 모리 마사히로가 주창한 개념입니다.

사람이 아닌 게 사람과 닮으려 하면 미세한 차이 또는 어설픔이 눈에 더 잘 띄어 불편함과 이상한 느낌이 되레 커진다는 것. 그러다 그 수준을 넘어 인간과 실제로 똑같아지면 호감도가 다시 상승한다는 이론이지요.

그래프로 나타내면 그 기분 나쁜 구간, 정말 무슨 골짜기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어설픈 인공지능 로봇, 리얼돌, 좀비, ‘캣츠’의 등장인물 등이 이 골짜기 언저리에 속하는 셈이지요.

뮤지컬이라서 어울리고 납득됐던 고양이 분장을 스크린에 그대로 구현, 불쾌한 골짜기만 극대화했다는 비판을 듣고 있는 영화 ‘캣츠’. 매체로서의 영화에 대한 이해가 어째 많이 부족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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