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3월 29일 금요일

  • 서울 7℃

  • 인천 7℃

  • 백령 4℃

  • 춘천 7℃

  • 강릉 11℃

  • 청주 9℃

  • 수원 8℃

  • 안동 8℃

  • 울릉도 13℃

  • 독도 13℃

  • 대전 9℃

  • 전주 9℃

  • 광주 10℃

  • 목포 10℃

  • 여수 10℃

  • 대구 9℃

  • 울산 14℃

  • 창원 14℃

  • 부산 13℃

  • 제주 12℃

카카오 ‘타다금지법’ 논란 속 대형택시 베타 서비스···“택시업계와 상생”

카카오 ‘타다금지법’ 논란 속 대형택시 베타 서비스···“택시업계와 상생”

등록 2019.12.11 15:43

이어진

  기자

카카오모빌리티, 대형택시 ‘카카오T 벤티’ 베타서울지역서 100대 한정, 서비스 품질 확보 차원“택시업계와 상생 사례로 자리잡도록 노력할 것”

사진=카카오모빌리티 제공.사진=카카오모빌리티 제공.

타다 금지법 논란이 지속되는 가운데 카카오모빌리티가 대형택시 서비스 ‘카카오T 벤티’의 시범 서비스에 나선다. 베타는 서울지역 100대에 한정해 진행한다. 택시업체 인수를 통해 확보한 택시면허를 기반으로 대형택시 서비스를 선보인다. 카카오모빌리티는 플랫폼 업체와 택시업계 상생의 선례로 잡리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내비췄다.

카카오모빌리티는 11일 오후 4시부터 대형승합택시 서비스인 카카오T 벤티 베타 서비스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카카오모빌리티는 “기술적 안정성을 높이고 기사 및 이용자들의 의견을 수렴, 서비스 품질을 확보하기 위해 진행하는 서비스 준비 과정의 일환”이라며 “베타 서비스는 소규모로 서울지역에서만 100여대로 한정해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카카오모빌리티의 카카오T 벤티는 택시 면허를 기반으로 제공되는 대형승합택시 서비스다. 카카오모빌리티는 택시업체들을 잇달아 인수하며 플랫폼 택시 서비스를 위한 준비에 나선 상황이다. 카카오모빌리티가 인수한 법인택시 업체는 9곳, 확보한 택시면허만 약 900여개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카카오모빌리티의 카카오T 벤티는 타다 금지법 논란이 지속 확산되는 가운데 택시업계와의 상생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카카오모빌리티는 당초 카풀 서비스를 도입하려다 택시업계의 집단 반발이 지속되자 전면 중단하고 택시업체들을 인수하며 플랫폼 택시로 사업모델을 변경했다.

최근 타다와 정부 및 국회는 타다 금지법이라 불리는 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 개정안을 두고 지속 강대강 대치 국면을 이어가고 있다.

타다 금지법에 대한 이재웅 쏘카 대표의 페이스북 여론전이 확산되자 국토교통부가 역공에 나서면서 카카오모빌리티를 상생의 사례로 언급하기도 했다.

김상도 국토부 종합교통정책관은 10일 브리핑을 통해 “카카오는 카풀 때문에 택시 업계와 갈등이 더 심했지만 이런 갈등을 가지고 사업을 할 수 없겠다고 판단해 사업 모델을 바꿔서 정부의 틀 내에서 협업해서 해보겠다고 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카카오모빌리티 역시 카카오T 벤티를 통해 택시업계와 상생의 선례로 자리잡도록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내비추고 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카카오T 벤티가 ICT 플랫폼 업체와 택시업계가 상생 협력한 좋은 선례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뉴스웨이 이어진 기자

ad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