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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전선아시아, 베트남 업고 주가 고공 행진···“상승여력 여전”

LS전선아시아, 베트남 업고 주가 고공 행진···“상승여력 여전”

등록 2019.12.11 13:49

강길홍

  기자

베트남 2곳, 미얀마 1곳 생산법인 보유현지 점유율 1위···생산시설 확장 계획수익성·성장성 겸비로 주가상승 이어져

LS전선아시아, 베트남 업고 주가 고공 행진···“상승여력 여전” 기사의 사진

LS전선아시아가 베트남 시장을 기반으로 실적 고공행진을 이어가면서 주가도 역대 최고가를 향해가고 있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LS전선아시아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50원(0.62%) 하락한 8010원으로 마감했다. 최근 5거래일 연속 강세를 보이다가 잠시 숨고르기에 들어간 모습이다.

지난 2016년 9월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LS전선아시아는 첫 거래일에 공모가 8000원을 하회하는 7200원으로 출발해 6350원에 마감했다.

LS전선아시아의 공모가는 회사 측이 제시한 희망공모가 밴드 1만~1만1500원보다도 낮게 책정됐는데 시장에서 더욱 혹독한 평가를 받은 셈이다.

이후에도 공모가를 회복하지 못하고 지지부진한 흐름을 보였던 주가는 올해 들어 본격적으로 반등하기 시작했다.

종가 기준으로 지난 6월17일 공모가 8000원을 찍었고, 이후 꾸준한 상승세로 7월2일에는 역대 최고가인 9200원으로 마감했다. 이후 상승분을 다시 내줬지만 지난달 8일에는 장중 9750원을 기록하는 등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LS전선아시아의 주가 상승세는 실적에서 비롯됐다. 이에 따라 상장 당시 제대로 인정받지 못했던 기업가치가 본격적으로 주가에 반영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LS전선아시아의 올해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4.4% 증가한 60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각 매출액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28%, 21.8% 늘었다. 2분기에는 67억원의 영업이익으로 전년 동기 대비 73.6% 증가한 실적을 기록했다. 매출과 순이익도 각각 21.6%, 91.2% 증가했다.

3분기에도 매출액 1372억원, 영업이익 64억원, 당기순이익 44억원원으로 호실적이 이어졌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5.3%, 54.3%, 129.9% 급증한 실적이다. 1~3분기 누적으로는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각각 21%, 44%가 증가하며 역대 최대치를 달성했다.

LS전선아시아의 실적 신기록 행진은 베트남 시장이 바탕이 됐다. LS전선아시아는 베트남 두 곳, 미얀마 한 곳에 생산과 판매법인을 갖고 있는 지주회사다.

특히 베트남 전선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기록 중이고, 생산시설을 더 확장한다는 계획에 따라 현지 내수 시장 확대의 수혜의 폭이 클 것으로 전망된다. 증권사들은 LS전선아시아에 대해 성장성과 수익성이 겸비돼 있는 만큼 주가 상승 여력은 여전하다고 평가하고 있다.

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은 “베트남 경제의 고성장세와 더불어 전력난 해결을 위한 송배전망 투자 확대에 따라 우호적인 영업 환경이 지속될 것”이라며 “베트남 현지에서는 전력 부족이 갈수록 심해져 2023년에 정점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고 설명했다.

뉴스웨이 강길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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