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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UG 방만경영 질타에 이재광 사장 “뼈저리게 반성할 것”

[2019 국감] HUG 방만경영 질타에 이재광 사장 “뼈저리게 반성할 것”

등록 2019.10.14 17:53

김성배

  기자

 HUG 방만경영 질타에 이재광 사장 “뼈저리게 반성할 것” 기사의 사진

이재광 주택도시보증공사(HUG) 사장이 14일 수억원의 사무실 임대료 등을 낭비했다는 지적과 관련해 "뼈저리게 반성하고 경영에 만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건설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서는 사무실 임대료 낭비 등 HUG의 방만경영에 대한 지적이 계속됐다.

이용호 무소속 의원은 "서울역 T타워 사무실의 임대차 기간이 1년이 남았는데도 지난해 10월 풍수지리를 이유로 여의도 빌딩으로 사무실을 옮겼다"며 "임대료 및 관리비 손실 3억5560만원이 발생했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또 HUG 측이 여의도 빌딩에 장관실을 마련한 것과 관련해 "공간과 돈이 남아돌아서 장관실을 만든 것이냐"고 비판했다.

이 사장은 이에 "사무실 이전은 정부 정책 사업 수행 등 경영상 판단에 의한 것"이라면서도 "지적을 뼈저리게 느끼고 앞으로 그런 일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부산 해운대 사택을 주상복합아파트 4층 49평형에서 34층 52평형으로 옮겼다"며 "이 사장이 1년 간 주말을 포함해 서울에 머문 일수는 200일 이상"이라고 주장했다.

이은권 자유한국당 의원도 "직원 인건비도 부족한데 사장 사무실 이전에만 수억 원을 지출했다"며 비판의 목소리를 더했다.

이 의원에 따르면 HUG는 2019년도 공기업·준 정부기관 예산편성지침상 2018년도 대비 1.8%의 증액이 가능하다. 반면 HUG는 이 사장 취임 후 1년 6개월 동안 사장실 이전으로 인테리어 비용만 1억1000만원을 지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의원은 "직원들 급여는 100% 채워주지도 못하면서 자신의 근무환경을 위해서는 수억 원을 아무렇지도 않게 쓴다는 건 사장의 경영 건전성에 의지가 있는지 의문이 든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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