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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싸이월드, 서비스 중단 가능성에···암호화폐 ‘클링’ 투자자 우려↑

IT 블록체인

싸이월드, 서비스 중단 가능성에···암호화폐 ‘클링’ 투자자 우려↑

등록 2019.10.11 19:52

수정 2019.10.11 20:11

차재서

  기자

사진=싸이월드 클링 소개 화면 캡쳐.사진=싸이월드 클링 소개 화면 캡쳐.

싸이월드의 홈페이지 접속이 끊기면서 서비스 종료 가능성이 제기되는 가운데 이들이 내놓은 블록체인 프로젝트 ‘클링’도 위기에 처한 것으로 파악돼 투자자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후 인터넷 접속창에 싸이월드 주소를 입력하면 오류가 뜨면서 접속이 되지 않는 상태다.

싸이월드 주소의 만료 기한은 만 20년을 맞는 11월12일이며 그 전에 도메인 소유권을 갱신하지 못한다면 역사속으로 사라지게 될 전망이다. 일각에선 회사 측이 서버 비용 등을 부담할 수 없는 상황인 것으로 보고 있다.

또 하나의 문제는 암호화폐 ‘클링’의 거래에도 제동이 걸릴 수 있다는 점이다. 싸이월드는 지난 5월 암호화폐거래소 ‘코인제스트’에 클링을 상장한 바 있다. 이는 싸이월드 플랫폼에서 통용되는 암호화폐다. 하지만 서비스가 종료될 경우 암호화폐 자체가 유명무실해질 수밖에 없다.

클링의 가격도 크게 떨어졌다. 5월 당시 상장가는 1클링당 20원이었으나 11일 오후 1시 기준 0.83원에 거래되고 있다. 상장가의 5%에도 미치지 못하는 셈이다.

이에 일각에서는 클링의 상장폐지 가능성도 흘러나오고 있다. 지속가능하지 않거나 유동성이 떨어지는 게 상장폐지 사유에 해당한다는 이유다.

게다가 전제완 대표를 비롯한 싸이월드, 클링 관계자 역시 연락두절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렇다보니 거래소 코인제스트 측도 클링의 거래 중단을 검토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만일 ‘클링’의 상장폐지가 현실화한다면 보유자를 중심으로 상당한 피해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까지 판매된 클링의 수량은 2423만여개로 추산되고 있다. 상장가로 계산하면 4억8457만원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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