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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이 조사한 ‘손 위생용품별 세균 제거 효과’를 살펴봤습니다. 그 결과 손 씻기에 흔히 사용되는 비누의 경우 고체와 액체 유형 모두, 균 감소율 96%로 높은 세균 제거 효과를 보였습니다.
또한 2015년 메르스 사태 이후 대중적으로 확산되기 시작한 손소독제는 비누와 유사한 95%, 식당 등에서 제공되는 접객업소용 물티슈는 91%, 흐르는 물에 30초 이상 씻을 때에도 91%의 세균 감소 효과가 있었는데요.
흐르는 물에 15초 정도로 짧게 손을 씻을 경우에는 87%로 효과가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게다가 이 경우에는 전체 실험 대상 중 표준편차도 가장 컸습니다.
손은 가급적 비누 또는 손소독제로 30초 이상 문질러야 가장 안심할 수 있지만, 어쩔 수 없이 업소용 물티슈 또는 물을 이용할 때도 30초 이상 꼼꼼히 닦아낼 필요가 있다고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당부합니다.
마지막으로 비누나 손세정제로 손을 씻을 때에도 충분한 거품을 이용해 손등과 손톱, 손가락 사이까지 구석구석 문질러야 하는데요. 거품을 씻어낸 후에는 타올 등으로 물기를 제거하는 것까지 꼭 챙기시기 바랍니다.
뉴스웨이 박정아 기자
pja@newsw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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