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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째 증시 덮친 돼지열병 공포···4개 종목 상한가

[WoW상한가]이틀째 증시 덮친 돼지열병 공포···4개 종목 상한가

등록 2019.09.18 17:21

이지숙

  기자

이글벳·백광소재·체시스·신라에스지 이틀째 상한가

사진=경주시 제공사진=경주시 제공

국내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확산 소식에 관련주가 이틀째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요동치고 있다.

이날 아프리카돼지열병 관련주로 묶인 백광소재, 체시스, 이글벳, 신라에스지는 이틀째 상한가로 거래를 끝냈다.

ASF는 사람에게는 전염되지 않으나 돼지 치사율이 100%에 달하는 병으로 현재 백신과 치료제가 없다.

동물 의약품 업체 이글벳은 전일대비 29.43% 오른 1만600원에 거래를 끝냈다. 이글벳은 ASF 타깃 방역제 2개 제품에 대한 해외 임상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글벳의 터미네이터, 케이원, 케이투 등 3개 제품은 검역당국의 ASF 소독제 권고제품으로 등록돼 있으며 케이원, 케이투와 또 다른 제품인 이지세이프 세 개 품목에 대해 네덜란드 임상기관에서 ASF 방역에 효과가 있는지 해외임상을 진행 중이다.

이글벳은 올해 초 임상을 의뢰해 결과가 나오면 검역당국에 허가 변경을 신청할 계획이다.

체시스도 구제역 관련 특허를 가진 넬바이오텍이 부각되며 이틀째 상한가를 기록했다.

ASF 예방에 생석회가 사용될 것이라는 기대감에 백광소재도 고공행진했다. 수요 증가에 따른 실적 개선 기대감에 백광소재는 장초반 급등세를 보인뒤 장마감을 앞두고 상한가를 기록해 장 마감까지 유지했다.

ASF 방역에는 농장 주위에 생석회 분말을 뿌리는 방식이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백광소재는 국내 생석회 시장 시장점유율 1위 업체다. 올해 상반기 백광소재의 석회제조부문 매출은 617억원으로 전체 64.5%를 차지했다.

수산물 가공식품을 생산·판매하는 신라에스지도 돈육 관련 대체재 관련주로 분류되며 29.88% 오른 8910원을 장을 마쳤다.

조미진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아프리카돼지열병 발병 초반에는 돼지고기 수요가 감소하고 대체제로 수요가 이동할 가능성이 있다”며 “이 경우 닭고기 시세는 상승할 수 있으나 단기적이슈라고 판단되며 시장에 빠르게 수요와 공급이 맞춰지게 되기 때문에 시세 상승은 단기적이고 제한적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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