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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가계부채 1556.1조원···증가율 둔화 지속

2분기 가계부채 1556.1조원···증가율 둔화 지속

등록 2019.08.22 12:00

한재희

  기자

22일 한국은행 가계신용 발표

사진=한국은행 제공사진=한국은행 제공

우리나라의 가계 빚이 올해 2분기 말 기준으로 1556조1000억원을 기록했다. 가계부채의 증가폭은 지난 2016년 4분기 이후 10분기 연속 둔화되는 모습이다.

한국은행이 22일 발표한 ‘2019년 2분기중 가계신용’에 따르면 올해 2분기말 가계신용 잔액은 1556조1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3% 증가했다. 2분기중 증가규모는 16조2000억원으로 전분기보다 확대됐지만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증가폭이 축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가계신용은 가계부채를 종합적으로 보여주는 지표다. 금융회사에서 빌린 대출과 산용카드 사용 금액을 합친 값이다.

가계부채는 전분기말 대비 15조4000억원(1.1%) 증가한 1467조1000억원을 기록했다. 1년 전같은 기간 보다는 57조9000억원(4.1%) 늘었다. 가계부채 증가율은 전분기 대비 예금은행을 중심으로 주택담보대출 및 기타대출이 확대되면서 전분기 대비 증가폭이 확대됐다.

한은은 “아파트 입주 등에 따른 집단대출 증가와 전세자금대출 수요 지속, 계절적 요인 등에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전년동기대비로는 기타금융기관 등을 중심으로 대출 증가폭이 축소됐다. 이는 가계부채 관리정책과 일부 비은행예금취급기관의 대출 순상환규모 증가, 증권사 등 기타금융중개회사의 증가규모 축소 영향으로 풀이된다.

2분기 판매신용은 89조원으로 전분기 대비 8000억원(0.9%) 증가했다. 전년 동기 대비 5조9000억원(7.1%)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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