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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중공업, 선박용 리튬이온 배터리시스템 국산화

삼성중공업, 선박용 리튬이온 배터리시스템 국산화

등록 2019.07.29 14:26

김정훈

  기자

29일 삼성중공업 판교 연구개발(R&D)센터에서 이재영 삼성SDI 전략마케팅 팀장(사진 왼쪽), 심용래 삼성중공업 조선해양연구소장(사진 가운데)과 신명섭 DNV-GL 선급 영업본부장(사진 오른쪽)이 선박용 배터리 시스템 형식승인을 기념해 사진을 찍고 있는 모습. 사진=삼성중공업 제공29일 삼성중공업 판교 연구개발(R&D)센터에서 이재영 삼성SDI 전략마케팅 팀장(사진 왼쪽), 심용래 삼성중공업 조선해양연구소장(사진 가운데)과 신명섭 DNV-GL 선급 영업본부장(사진 오른쪽)이 선박용 배터리 시스템 형식승인을 기념해 사진을 찍고 있는 모습. 사진=삼성중공업 제공

삼성중공업은 삼성SDI와 공동 개발한 ‘선박용 리튬이온 배터리 시스템’을 국내 업계 최초로 국산화했다고 29일 밝혔다.

삼성중공업은 충방전 안정도 시험, 화재 전파 시험 등 총 31건의 까다로운 시험을 거쳐 노르웨이 선급인 DNV-GL 업체로부터 형식승인을 받았다. 형식승인은 선급에서 제시하는 안전 및 성능 기준을 만족하는지 검증하는 절차로, 인증을 받아야 선박 적용이 가능하다.

리튬이온 배터리 시스템은 선박의 발전기 연료소모량과 환경오염물질 배출을 줄이고, 선박 운항 비용도 절감할 수 있는 친환경 기술이다. 삼성중공업은 삼성SDI와 공동으로 선박 내에서 발생하는 △진동 △전자파 △먼지 △침수 및 화재 등 다양한 위험 요소로부터 안전하면서 성능이 높은 리튬이온 배터리 시스템 개발을 진행해 왔다.

이번 선급 인증으로 환경규제가 엄격한 북유럽의 대형 기자재 업체 중심으로 공급했던 고가의 선박용 리튬이온 배터리 시스템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자체 제작할 수 있게 됐다는 평가다.

심용래 삼성중공업 조선해양연구소장은 “배터리 시스템 국산화에 따른 가격 경쟁력 확보는 물론 선박의 크기, 전력 사용량에 맞춰 원하는 용량으로 확장할 수 있는 모듈 방식으로 범용성도 높은 제품이어서 선박 수주 경쟁에서 유리한 위치를 선점하게 됐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김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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