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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오미, 중저가 이어 프리미엄까지···국내 스마트폰 공략 ‘사활’

샤오미, 중저가 이어 프리미엄까지···국내 스마트폰 공략 ‘사활’

등록 2019.06.14 15:31

최홍기

  기자

14일 프리미엄폰 미9 첫 국내출시성능 강화에 가성비로 시장공략 나서

샤오미 플래그쉽 스마트폰 미9. 사진=지모비코리아샤오미 플래그쉽 스마트폰 미9. 사진=지모비코리아

샤오미가 중저가폰에 이어 프리미엄 폰까지 선보이면서 국내 시장공략을 본격화하고 있다.

14일 샤오미의 국내 총판 지모비코리아는 미디어브리핑 행사를 열고 샤오미의 플래그쉽 스마트폰인 ‘Mi 9(미 9)’을 공개했다. 미9은 샤오미가 국내에 처음으로 정식 소개하는 플래그쉽 스마트폰으로, 정식 발매 일은 24일이다. 64GB 모델은 59만9000원, 128GB 모델은 64만9000원이다. 프리미엄을 지향하면서도 가성비도 놓치지 않았다는 평가다.

미9은 7나노 공정을 적용해 최대 2.84GHz 쿨럭을 자랑한다. 퀄컴 스냅드래곤 855를 구성하는 8코어의 CPU는 성능과 전력 효율성의 균형을 이루었으며 단일 코어의 성능은 이전 세대에 비해 45%가 증가했다. GPU 역시 이전 세대에 비해 20% 향상된 성능을 제공한다는 설명이다.

여기에 미9은 후면에 곡선형 디자인을 채택해 그립감 향상을 도모했다. 전면에는 19.5:9 비율의 6.39 인치 삼성 아몰레드 닷 디스플레이를 장착했다. 디스플레이 하단에 달린 지문인식센서는 이전 샤오미 제품보다 25% 빠른 인식 속도는 물론, 정확성을 강화했다.

미9은 샤오미에서 AI 트리플 카메라도 처음으로 장착했다. 4800만 화소의 주 카메라와 1600만 화소의 초광각 카메라, 1200만 화소의 망원 카메라로 향상된 야간 모드와 슈퍼문 모드 등 새로운 사진 모드들도 탑재됐다는 설명이다.

샤오미는 지난 4월 중저가폰이었던 레드미노트7(홍미노트7)의 흥행과 더불어 이번 미9까지 선보이면서 외산폰 무덤으로 불렸던 국내 스마트폰 시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각오다.

앞서 공개된 홍미노트7은 더 커진 화면, 강화된 배터리 수명, 그리고 20만원대라는 가성비를 주무기로 국내공략에 나섰고 2만대가량이 판매 되면서 흥행에도 어느정도 성과를 거뒀다는 평가다.

정승희 지모비코리아 대표는 “이번에 출시하는 Mi 9은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선보이는 프리미엄 스마트폰”이라면서 “미9은 지구상에서 출시된 LTE 스마트폰 중에서 최고의 스마트폰”이라고 치켜세웠다.

한편 샤오미는 2010년 4월 설립된 회사로 홍콩증권거래소에 2018년 7월 9일 상장했다. 샤오미는 현재 세계 4위의 스마트폰 브랜드이며, 1억 5090만 개의 스마트 기기(스마트폰 및 노트북 제외)가 플랫폼에 연결되어 있는 세계 최대의 소비자 IoT 플랫폼을 구축했다. 샤오미 제품은 현재 전 세계 80개 이상의 국가 및 지역에 진출해있다.

뉴스웨이 최홍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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