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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카드, MBK파트너스·우리은행 품으로···매각 본계약 체결

롯데카드, MBK파트너스·우리은행 품으로···매각 본계약 체결

등록 2019.05.25 17:32

한재희

  기자

롯데그룹, 24일 이사회 열어 주식매매계약 체결

사진=뉴스웨이 DB사진=뉴스웨이 DB

롯데그룹이 롯데카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MBK파트너스우리은행 컨소시엄과 본계약을 체결했다.

25일 금융업계 등에 따르면 롯데그룹은 24일 저녁 이사회를 열고 롯데카드 지분 80%를 MBK파트너스‧우리은행 컨소시엄에 매각하는 내용의 주식매매계약(SPA)을 맺었다.

지난 21일 우선협상대상자를 한앤컴퍼니에서 MBK파트너스‧우리은행 컨소시엄으로 교체한 지 사흘 만이다.

롯데그룹은 지난 3일 한앤컴퍼니를 롯데카드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지만 한상원 한앤컴퍼니 대표가 검찰조사 대상이 되면서 매각이 지연될 것을 우려해 우선협상대상자를 변경했다.

롯데카드 매각 금액은 지분 100%를 기준으로 할 때 1조8000억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MBK파트너스와 우리은행은 롯데카드 지분을 각각 60%, 20% 인수한다.

인수에 필요한 비용은 MBK파트너스와 우리은행이 지분 비율에 따라 3대 1로 부담하고, 경영권은 MBK파트너스가 보유하기로 했다. 롯데그룹은 롯데카드 지분 20%를 계속 보유하고 경영에도 참여한다.

롯데그룹은 오는 10월까지 롯데카드 지분을 매각해야 한다. 롯데그룹이 지난 2017년 10월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하면서 일반 지주회사의 금융회사 주식 소유를 금지한 공정거래법에 따라야 하기 때문이다. 금융당국의 대주주적격성 심사에 통상 두 달가량 소요된다는 점에서 매각에 속도를 내야 하는 상황이다.

한편, 지난 24일 롯데그룹은 롯데손해보험 지분 53.49%를 사모펀드인 JKL파트너스에 3734억원에 매각하는 주식매매 계약도 체결했다.

롯데그룹은 보유지분 전량을 매각하겠다는 당초 방침과 달리 호텔롯데 지분 5%를 그대로 보유하기로 결정, 롯데손보와 협력관계를 지속하기로 했다.

본계약에는 롯데손보 임직원의 고용 안정을 보장하고 롯데그룹과 우호적 관계유지를 위해 노력한다는 내용을 담았다. 롯데그룹은 빠른 시일 내 당국의 승인 절차를 진행하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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