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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기술 세대교체 주도한 갤럭시

[갤럭시S 10년⑦]통신기술 세대교체 주도한 갤럭시

등록 2019.02.14 11:11

이어진

  기자

LTE 상용화 이후 통신속도 변화 주역세계 최초 5G폰 역시 ‘갤럭시S’ 전망

그래픽=강기영 기자.그래픽=강기영 기자.

삼성전자의 갤럭시S 시리즈는 국내 이동통신3사의 통신기술 진화와 세대교체를 주도한 스마트폰이다. 이동통신3사가 LTE를 상용화할 당시 지원하는 첫 스마트폰도 갤럭시였다. 통신속도 변화가 이뤄질때마다 이를 지원하는 첫 단말은 항상 갤럭시다. 이동통신3사가 3월 상용화할 5G 역시 갤럭시S 시리즈가 이를 뒷받침할 예정이다.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는 지난 2011년 7월 4세대 이동통신기술인 LTE를 상용화한다. LTE는 기존 3G와 비교해 실다운로드 속도가 10배 이상 차이나는 차세대 이동통신기술이었다.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는 상용화 당시 단말로 라우터 형태의 제품을 선보였다. 당시 이를 지원하는 스마트폰이 없었기 때문이다. 전용 요금제는 다소 비쌌다. 월 3만원대에 3~5GB의 데이터를 제공하는 요금제다. 지원 스마트폰 부재와 비싼 요금제로 인해 가입자수는 지지부진했다.

LTE가 폭발적으로 보급화된 것은 지원 스마트폰 출시 이후다. 첫 스마트폰은 갤럭시S2 LTE 였다. 갤럭시S2 LTE는 2011년 9월 말 처음 출시됐다. 갤럭시S2 LTE는 최대 75Mbps의 속도로 인터넷을 즐길 수 있었다. 당시 3G 스마트폰의 실사용 속도는 3~5Mbps 수준에 불과했다.

LTE의 속도를 경험한 소비자층들은 앞다퉈 스마트폰을 교체하기 시작했고 LTE 보급은 가히 폭발적으로 진행된다. 갤럭시S2 LTE가 출시된지 불과 3주 가량 지난 시점에 SK텔레콤의 LTE 일평균 가입자수는 1만명을 넘어선다. LG유플러스는 LTE폰 출시 2주만에 LTE 가입자 10만명을 돌파했다.

LTE 상용화 이후에도 갤럭시 시리즈는 통신시장의 세대교체를 주도했다. 지난 2013년 이동통신3사가 상용화한 주파수집성기술(CA)을 지원하는 첫 스마트폰 역시 갤럭시 시리즈였다.

주파수집성기술은 서로 다른 대역의 주파수를 하나로 합쳐 쓰는 형태의 통신기술이다. 통신속도는 이에 활용하는 주파수 대역이 넓으면 넓을수록 빨라진다. LTE 도입 당시에는 단일 주파수 20Mhz 대역폭을 지원했지만 주파수집성기술이 상용화되면서 통신속도는 기하급수적으로 빨라졌다.

지난 2013년 6월26일 출시된 갤럭시S4 LTE-A는 국내 스마트폰 가운데 처음으로 주파수집성기술을 지원하는 스마트폰이었다. 2개 대역의 주파수를 하나로 묶어 사용하는 형태여서 기존 75Mbps의 속도에서 2배 빠른 150Mbps의 속도로 인터넷을 활용할 수 있는 단말이었다.

갤럭시S 시리즈 외에 갤럭시노트 역시 통신속도 기술 진화에 한몫한 제품이다. 지난 2015년 1월 21일 출시된 갤럭시노트4 S-LTE는 3밴드 LTE를 지원하는 첫 스마트폰이다. 3밴드 LTE는 주파수집성기술을 통해 서로다른 3개의 주파수를 하나로 활용할 수 있는 기술이다. 3배 빠른 LTE라고도 불렸다. 이론상 속도는 최대 225Mbps에 달한다.

스마트폰 사상 최초 1Gbps의 속도를 지원한 스마트폰 역시 갤럭시다. 갤럭시S9는 LTE-A 프로 기술을 모두 지원하는 첫 단말이었다. LTE-A 프로는 주파수집성기술 외에 변복조 기술도 한단계 업그레이드 됐고 송수신부 안테나 개수 역시 많아져 통신속도가 기하급수적으로 빨라진 기술이다.

LTE-A 프로는 이론상 최대 1.2Gbps의 다운로드 속도를 보여 기가비트 LTE라고도 불렸는데 이를 지원하는 첫 스마트폰은 갤럭시S9이다. 국내에서는 이동통신사들이 확보한 주파수 문제로 인해 다운로드의 경우 900Mbps 속도가 가능했다.

이동통신3사가 일반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상용화할 예정인 5G 지원 첫 단말 역시 삼성전자의 갤럭시S 시리즈가 될 전망이다.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언팩 행사에서 갤럭시 10주년 스마트폰과 더불어 세계 최초로 5G를 지원하는 갤럭시S 시리즈를 선보일 예정이다. 단말 출시는 3월로 예상된다.

뉴스웨이 이어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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