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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진 기자
등록 :
2018-11-28 12:56

황창규 KT 회장, 5G 상용화 앞두고 계열사 수장 대폭 물갈이(종합)

에스테이트·KTH·텔레캅 등 계열사 사장 교체
현안 산적한 BC카드-스카이라이프는 제외돼
KT “인재 교류 및 그룹사간 시너지 창출 목적"

사진 왼쪽부터 이대산 KT에스테이트 사장, 김철수 KTH 사장, 정준수 KT텔레캅 사장, 이응호 KT IS 사장, 이현석 KT M&S 사장, 양승규 KT CS 사장, 김진철 KT링커스 사장. 사진=KT 제공

황창규 KT 회장이 7개 계열사 수장을 교체했다. 부동산 계열사 KT에스테이트를 비롯, KTH, KT텔레캅, KT IS, KT M&S, KT CS, KT링커스 사장이 모두 바꼈다. 그룹 내 대형 계열사인 BC카드와 KT스카이라이프는 유지됐다. 5G 상용화를 앞둔 상황 속 ICT 시너지를 노릴 수 있는 부동산, 마케팅, 유통계열사 사장들의 교체를 통해 그룹사 간 시너지를 창출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KT는 28일 2019년 그룹사 정기 인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인사를 통해 주요 그룹사 수장이 교체됐다. KT에스테이트, KTH, KT텔레캅, KT IS, KT M&S, KT CS, KT링커스 등 총 7개 계열사다.

KT에스테이트 신임 사장으로 내정된 이대산 부사장은 KT에서 경영관리부문장을 맡아 KT를 효율적인 조직으로 변모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KTH 신임사장으로 내정된 김철수 부사장은 KT 내 마케팅 전문가로 꼽힌다. 김 신임사장은 T커머스 사업자이자 디지털 콘텐츠 보유 사업자인 KTH를 kT와의 협력을 통해 미디어 개척의 역할을 맡게 됐다. KT텔레캅 신임 사장으로 내정된 정준수 전무는 KT 및 그룹사에서 두루 경력을 쌓았다. 


또한 KT는 이응호 전무와 양승규 전무가 KT의 고객상담 업무를 담당하는 KT IS 및 KT CS의 신임 사장으로 내정된 만큼 고객경영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현석 전무는 KT M&S 신임 사장을, 김진철 전무는 KT링커스 신임 사장을 맡아 영업현장 관리와 공중전화 사업 등을 책임지게 됐다.

수장이 교체된 주요 그룹사의 면면을 살펴보면 KT와 시너지 창출이 유리한 계열사들이 대부분이다. 우선 KT에스테이트는 부동산 게열사다. 최근 KT의 인공지능인 ‘기가지니’를 적용한 호텔 등의 사업에 진출했다. KT 본사 본업인 통신과 시너지 창출이 주요 과제로 떠오르는 상황 속 5G를 앞두고 세대교체를 위해 수장을 교체한 것으로 해석된다.

KT텔레캅의 경우 KT의 물리보안을 담당하는 계열사다. 경쟁사인 SK텔레콤의 경우도 ADT캡스의 인수를 통해 물리보안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다가오는 5G에서는 보안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된다. 5G 이동통신과의 연계도 수월하다.

KT M&S는 KT의 직영망을 담당하는 유통 전문 계열사이며 KT IS는 유선과 솔루션 등의 판매, 고객상담 등을 다당하는 계열사다. 5G 시대를 앞두고 주요 계열사 세대교체를 통해 유통, 고객상담 등의 분야에서도 새로운 바람을 불러일으키기 위한 인사로 해석된다.

이번 KT 그룹사 사장단들 대부분이 1962년생인 점도 눈길을 끈다. 이대산 KT에스테이트 사장(1961년생)과 김철수 KTH 사장(1963년생)을 제외하곤 모두 1962년생이다.

단 이번 그룹사 인사에서 BC카드와 KT스카이라이프 등 대형 그룹사 인사는 제외됐다. BC카드는 이문현 대표가 KT스카이라이프의 경우 강국현 대표가 이끌고 있다. BC카드는 사드배치와 관련 중국 보복으로 인해 실적이 악화되다 지난 3분기 실적반등에 성공했다. KT스카이라이프의 경우 케이블 방송 인수를 검토 중이다. 주요 현안들이 있는만큼 주력 계열사 대표들을 유임시킨 것으로 풀이된다.

KT 측은 “KT그룹 차원에서 5G 서비스 준비와 핵심인재 교류를 통한 KT와 그룹사 간 시너지 강화에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이어진 기자 le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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