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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이탈리아 정상회담, 문 대통령 “EU, 비핵화 적극적 지지해주길”

한·이탈리아 정상회담, 문 대통령 “EU, 비핵화 적극적 지지해주길”

등록 2018.10.18 07:40

유민주

  기자

“세계 평화 위해 협력해야”양국 협력 모든 분야에서 활성화 기대한반도 항구적 평화 구축 노력 대화

문재인 대통령과 주세페 콘테 이탈리아 총리. 사진=연합뉴스 제공문재인 대통령과 주세페 콘테 이탈리아 총리. 사진=연합뉴스 제공

[로마(이탈리아)=뉴스웨이 유민주 기자youmin@]

지난 13일 7박 9일 유럽 순방 일정을 시작한 문재인 대통령은 두 번째 방문지인 이탈리아를 공식방문 중이다.

17일(현지시각) 문 대통령은 이탈리아 총리궁에서 주세페 콘테 총리와 취임 후 첫 정상회담을 하고 양국 관계 발전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날 양 정상은 회담을 통해 국제사회의 책임 있는 중견국으로서 한국과 이탈리아가 세계 평화를 위해 더욱 협력해야 한다는 데 마음을 같이했다.

특히 한반도 정세 및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 구축 노력 등에 대해 논의했다.

이와 관련,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은 한반도에서 진행 중인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정착을 위한 프로세스를 이탈리아가 적극적으로 지지해 달라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북한이 북미정상회담의 실천 조치로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에 이어 동창리 미사일 실험장 및 발사대 폐기를 약속했고 미국의 상응조치 시 국제적 감시 속에 대표적 핵 생산시설 폐기를 공언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것이 폐기되면 비핵화는 상당 부분 실질적 진전을 이루는 만큼 북한이 비핵화를 계속하도록 국제사회의 격려 및 유인조치가 필요한데 이탈리아와 EU(유럽연합)가 이를 적극적으로 지지해 주기 바란다”고 요청했다.

이에 콘테 총리는 “문 대통령이 진행하는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는 매우 중요하고 역사의 한장을 쓰고 있다. 이탈리아 정부는 지속적으로, 완전하게 한국 정부의 입장을 지지하겠다”고 화했다.

문 대통령은 또한 양국 관계를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하고 차관급 전략대화와 산업에너지 협력 회의를 신설함으로써 이를 견인하게 된 것을 뜻깊게 생각한다. 국방협력협정과 항공 협정도 체결하는 등 제도 기반까지 마련해 양국 협력이 모든 분야에서 활성화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유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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