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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GB금융지주, 우여곡절 끝 하이투자증권 품었다

DGB금융지주, 우여곡절 끝 하이투자증권 품었다

등록 2018.09.12 16:12

정백현

  기자

금융위, 하이투자증권 자회사 편입 승인지방금융지주 중 첫 종합금융그룹 확립오는 11월까지 잔여 인수 절차 완수키로

사진=DGB금융지주 제공사진=DGB금융지주 제공

하이투자증권이 오랜 우여곡절 끝에 DGB금융지주의 자회사로 편입됐다.

금융위원회는 12일 오후 서울 세종대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제16차 정례회의를 열고 DGB금융지주가 승인을 요청한 하이투자증권의 자회사 편입과 현대선물의 손자회사 편입을 각각 승인했다.

이에 따라 DGB금융그룹은 지방에 연고를 둔 금융지주회사 중 처음으로 은행(대구은행), 증권(하이투자증권), 생명보험(DGB생명) 등 금융업의 전 부문을 자회사로 아우르는 종합금융그룹의 위상을 갖추게 됐다.

DGB금융지주는 오는 10월 중 하이투자증권 주주총회를 열고 11월 중 하이투자증권의 자회사인 하이자산운용의 손자회사 편입 신고를 마쳐 하이투자증권 인수 절차를 끝낼 예정이다.

현대중공업그룹을 떠나 DGB금융그룹의 새 일원이 된 하이투자증권은 올해 6월 말 기준 총자산 6조2000억원, 자기자본 규모 7354억원에 이르는 중형 증권사로 안정적 채권 운용 역량과 고객 관리 경험을 갖춘 증권사로 평가되고 있다.

특히 지난해 인력 구조조정과 조직 개편, 각종 제도 정비와 비경상적 손실 제거 등 체질 개선 작업을 선제적으로 마친 덕에 올 상반기 347억원의 순이익을 실현하는 등 실적 반등에 성공했다. DGB금융지주는 향후 400억원 이상 수준의 순이익 창출을 기대하고 있다.

이로써 DGB금융그룹 계열사(손자회사 포함)는 현재 9개사에서 12개사로 늘어나게 돼 오는 2020년까지 총자산 100조원, 당기순이익 6000억원 달성을 위한 중기 목표 달성에 성큼 다가서게 되며 그룹의 비은행 수익비중도 6월말 기준 약 8.7%에서 21%까지 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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