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4월 25일 목요일

  • 서울 20℃

  • 인천 18℃

  • 백령 12℃

  • 춘천 22℃

  • 강릉 25℃

  • 청주 22℃

  • 수원 20℃

  • 안동 24℃

  • 울릉도 15℃

  • 독도 15℃

  • 대전 23℃

  • 전주 23℃

  • 광주 25℃

  • 목포 18℃

  • 여수 20℃

  • 대구 26℃

  • 울산 21℃

  • 창원 25℃

  • 부산 22℃

  • 제주 18℃

대전 ‘호우 경보’, 곳곳에 침수 피해 속출···‘도심 마비’

대전 ‘호우 경보’, 곳곳에 침수 피해 속출···‘도심 마비’

등록 2018.08.28 14:17

김선민

  기자

대전 ‘호우 경보’, 곳곳에 침수 피해 속출···‘도심 마비’ / 사진=KBS 뉴스 캡쳐대전 ‘호우 경보’, 곳곳에 침수 피해 속출···‘도심 마비’ / 사진=KBS 뉴스 캡쳐

대전에 호우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시간당 40㎜의 많은 비가 내리면서 도로 곳곳이 침수되는 등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28일 대전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까지 내린 누적강수량은 유성 271.1㎜, 세천 213.5㎜ , 문화동 228.5㎜ 등이다. 특히 유성지역은 이날 하룻 동안만 139.9㎜가 퍼부었다.

대전 대부분 지역에서 100㎜에 육박하는 비가 한꺼번에 쏟아지면서 이날 오전 6시 30분부터 대전 하상도로 10개 구간이 통제되는 등 도심 곳곳에서 출근길 교통대란이 빚어졌다.

집중적으로 많은 비가 쏟아져 대전 곳곳에 침수 피해가 발생했다. 대전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기준 도로·건물 침수 58건, 축대붕괴 2건 등 총 63건의 피해 신고가 접수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유성구의 피해가 심각해 전민동과 반석동 일대의 도로가 침수돼 차량들이 침수피해를 입거나 통행이 끊겼고, 장대동과 봉명동 일대에서도 다세대 주택이 침수됐다는 신고와 함께 담장과 축대붕괴 사고도 다수 접수됐다.

갑천은 한 때 수위가 3.89m에 달해 홍수주의보가 발령됐다가 수위가 하락중이다. 대전지방기상청은 29일까지 대전지역에 30~80㎜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전망해 추가 피해도 우려된다.

대전시는 재난재해대책본부에 3단계 비상근무령을 내리고 하상도로 전 구간을 통제하는 한편 호우대비 시민행동요령과 버스 우회도로 활용 등을 안내하는 TV자막방송을 요청했다. 하상구간은 오전 10시를 기해 통행이 재개됐다.

한편, 대전지방기상청 관계자는 "오후까지 시간당 40㎜ 정도의 비가 오는 곳이 있겠으니 비 피해가 없도록 대비해달라"고 전했다.
ad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