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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숙 기자
등록 :
2018-08-09 05:01

[IPO 열전/로보티즈]LG전자에 인정받은 로봇솔루션 기술…더 큰 꿈 꾼다

2일 예비심사 통과…10월 코스닥 상장 목표
주력제품 ‘액추에이터’ 200여개 기업에 공급
LG전자, 연초 10% 지분 인수…기술력 인정
마곡 LG 사이언스 파크 인근에 신사옥 마련

그래픽=박현정 기자

로봇솔루션 제조 기업 ‘로보티즈’가 10월 코스닥시장 상장을 목표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지난 2일 로보티즈가 상장예비심사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1999년 설립된 로보티즈는 창의로봇교육 부문과 로봇제작솔루션 부분에서 사업을 꾸리고 있다. 주력 제품은 휴머노이드 로봇에 들어가 관절 역할을 하는 동력구동장치 ‘액추에이터’로 현재까지 전 세계 200여 휴머노이드 로봇업체들에게 공급됐다. 액추에이터는 로봇의 유연성을 높이고 활동 반경을 넓게 해준다.

액추에이터 ‘다이나믹셀 시스템’의 경우 세계 60여개 나라에서 활용되고 있으며 각 분야 전문가들에게 아이디어를 실제 로봇으로 구현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한다.

다이나믹셀은 원하는 모양대로 쌓아올려 로봇을 제작하는 블록같은 제품으로 고객이 원하는 로봇을 쉽고 빠르게 만들 수 있다. 구동에 필요한 모든 요소가 담긴 일체형 모듈로 부가적인 장치가 없어도 전원과 통신만 입력하면 동작하며 춤추는 로봇, 의료용 장비, 안내로봇 등 다양한 로봇을 만드는 것이 가능하다.

로보티즈의 성장세도 액추에이터를 통해 마련됐다. 고려대 공대 졸업 후 세계 여러 로봇 대회에서 수상하며 주목받은 김병수 대표는 1999년 ‘로봇이란 무엇인가’라는 철학을 품고 로보티즈를 설립했으나 초반부터 사업이 순조롭게 풀리진 않았다. 기술력은 갖고 있었지만 수요를 발굴하는 과정에 어려움을 겪으며 초기 매출을 내는 것이 쉽지 않았던 것.

창업 이듬해 내놓은 ‘디디와 티티’는 해외에서 총 130만대가 팔리고 기술 로열티를 받는 등 흥행해 성공해 직접 로봇 생산에 뛰어들었으나 결국 손해만 떠안게 됐다. 한 동안 어려움을 겪던 로보티즈는 액추에이터의 개발이 성공하면서 일본 기업들이 독식해왔던 시장 개척에 성공할 수 있었다.

1994년 5명에서 시작한 기업은 현재 임직원 수가 110명까지 늘어났다. 코스닥 상장은 인지도 제고 차원에서 이뤄졌다. 주요 고객이 주로 연구소, 개발자에서 기업, 소비자로 확대되며 인지도를 부각시키기 위함이다.

이준홍 로보티즈 CFO(최고재무책임자)는 “상장예비심사에 통과됐고 감리도 종결돼 반기검토보고서가 나오는데로 상장절차 마무리과정에 들어갈 예정”이라며 “시장 상황을 고려해 10월 중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로봇관련 핵심기술이 주목받으며 매출액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2015년 135억6100만원이었던 매출액은 2016년 148억6400만원, 2017년 179억1300만원으로 늘어났으며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5억8900만원에서 13억9300만원, 14억1800만원으로 집계됐다. 당기순이익은 2016년 8억600만원에서 2017년 17억8100만원으로 껑충 뛰었다.

이 상무는 “2016년 영업이익이 감소한 것으로 보이는 것은 전환상환우선주에 대한 평가손 반영과 개발비에 대한 상각 때문”이라며 “이 부분을 제외하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계속 증가추세”라고 설명했다.

해외매출이 50% 이상인 점 또한 눈길을 끈다.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작년말 기준 지역별 매출액은 국내 43.43%, 해외 56.57%였으며 주요 수출 지역은 미국(19.49%)과 중국(7.35%)으로 조사됐다.

로보티즈는 2001년부터 로봇토이 ‘디디와 티티’를 미국과 일본에 수출했으며 2009년에는 ROBOTIS INC 미국법인을 설립했다. 현재 미국법인과 중국법인을 운영하고 있으며 지분을 각각 35%, 50% 보유 중이다.

한편 로보티즈가 주목받는 또다른 이유는 LG전자가 4대주주로 이름을 올리고 있기 때문이다. LG전자는 올해 1월 로보티즈의 유상증자에 참여해 보통주 1만9231주(지분 10.12%)를 취득했다고 밝혔다. 이는 약 90억원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로보티즈는 이 금액으로 LG전자 연구개발 단지가 있는 마곡에 ‘로보티즈 캠퍼스’를 설립하고 사옥을 이전했다. 그동안 분리돼 있던 연구소와 생산시설을 모아 시너지를 낸다는 계획이다.

이 상무는 “사옥 이전의 가장 큰 취지는 생산캐파의 확대”라며 “단독 사옥을 지으면서 생산설비와 연구소가 한 건물안에 위치하게 됐고 생산설비를 늘려 생산캐파가 약 5배정도 늘어났다”고 말했다.

LG전자가 주요 주주에 이름을 올리며 향후 LG전자와 로보티즈의 협력도 기대되고 있다. LG전자는 지난해 이미 상용화를 시작한 공항 안내용 로봇과 청소로봇에 로보티즈 액추에이터를 적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LG전자와는 부품만 단순하게 납품하는 차원의 비즈니스 관계가 아니다”라고 강조하며 “일부제품은 공동개발해 데모버전 단계이며 향후에는 제품화해 출시하는 단계로까지 발전시켜 나갈 전망”이라고 말했다.

한편 로보티즈는 전체 상장예정 주식수의 15.2%인 170만주를 공모할 예정이다. 상장주관사는 미래에셋대우가 맡았다.

로보티즈의 최대주주는 창업자 김병수 대표로 지분 41.49%를 보유 중이며 하인용 연구소장이 11.74%, 유상증자를 통해 들어온 스트라이커개인투자조합제4호와 LG전자도 각각 10.93%, 10.12%를 보유 중이다.

이지숙 jisuk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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